16일 동해시에 따르면 시는 관광캐릭터를 활용한 굿즈 상품 개발에 따른 방향성을 정립하고 시민 및 관광객 관심도 제고를 위해 동해항 크랩킹 페스타 기간 중인 지난 12일부터 3일간 행사장 방문객을 대상으로 최고의 관광캐릭터 투표를 진행했다.
투표인원 총 1878명 가운데 32.9%인 618표를 받은 망상이가 1위에 올라 최고의 관광캐릭터로 선정됐다. 해별이(427표), 무별이(344표), 푸파(282표), 추암이(185표) 순으로 이어졌다.
망상이는 망상해수욕장을 풍선과 하트를 활용해 분홍색의 친근하고 귀여운 캐릭터로 형상화했다. 투표에 참여한 많은 어린이들에게 큰 호응을 얻은 것으로 시 관계자는 분석했다.
시는 이번 크랩킹 페스타에 동해시 관광 캐릭터인 해별이와 친구들 굿즈 상품을 처음 선보이며 판매 및 할인 이벤트를 비롯한 최고의 캐릭터 투표를 병행했다.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단위 방문객과 외지 관광객이 행사장 입구에 마련된 관광캐릭터 부스에 문전성시를 이루는 등 인기를 실감케 했다.
특히 행사기간 중 마스킹테이프, 해별이 볼펜, 미니달력 메모지, 엽서, 캐릭터 열쇠고리, 캐릭터 인형, 양말, 텀블러, 미니캐리어, 섬유 스프레이, 디퓨저(2종) 등 다양한 종류의 굿즈를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 결과 캐릭터 열쇠고리와 인형이 가장 많이 판매되면서 총 210만원의 수입을 올렸다.
현재 시는 신규 굿즈 상품도 한창 개발 중에 있다. 이번 크랩킹 페스타에서 관광캐릭터에 대한 방문객의 높은 관심도에 힘입어 내달 망상과 추암관광안내소에서 굿즈를 판매하는 등 동해시 인지도 및 브랜드 제고를 위한 맞춤형 관광 마케팅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선우 관광개발과장은 "최근 2024 베트남 국제관광박람회에 참여하는 등 관광지 홍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앞으로 신규 굿즈상품 개발과 함께 관광캐릭터를 적극 활용해 대내외로 동해시 관광지를 널리 알리는 글로벌 브랜드 마케팅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동해=백승원 기자 bsw406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