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경북 '영덕대게축제' 직·간접 경제효과가 149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됐다.

영덕군에 따르면 지난 15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제27회 영덕대게축제' 평가 용역 보고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김광열 군수, 영덕군의회, 영덕대게축제추진위원회, 영덕문화관광재단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축제 결과 보고, 향후 개선 방안에 대한 질의응답 등이 이뤄졌다.

2월 29일~3월 3일까지 강구 삼사해상공원에서 열린 올해 축제에는 8만여명이 다녀갔다. 

군이 전문업체를 통해 분석한 결과 직접적인 경제효과는 49억원, 간접적인 경제효과는 100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대비 2배 상승한 수치다.

콘텐츠 측면에선 대게 본고장의 상징성을 나타낸 안전기원제가 호평을 받았다.

영덕대게낚시, 대게 싣고 달리기 등 체험 프로그램도 활력을 불어넣은 것으로 평가됐다.

이와 함께 친환경 축제 구현을 위한 다회용기 도입, 판매부스 가격 안내판 게시, 바가지 신고시스템 운영 등이 모범 사례로 꼽혔다.

반면 야간 프로그램 부재, 지역민의 낮은 참여도, 축제 홈피이지 비활성화 등은 개선점으로 지적됐다.

김광열 군수는 "잘한 점을 더 살리고 미흡한 점을 보완해 국내 최고의 특산물 축제로 만들어 나가자"고 했다.

영덕=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