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주환원 로드맵을 발표한 더블유게임즈 주가가 상승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23일 더블유게임즈는 자사주 매입과 소각을 중심으로 하는 중장기 주주환원 로드맵을 발표하며 기업 가치를 제고하겠다는 전략을 밝혔다. 주가는 오후 2시10분 기준 약 5% 정도 올랐다.
주주환원 로드맵 골자는 매년 현금배당 총액의 최대 3배에 달하는 자사주를 매입하고 발행주식총수의 최대 2%를 소각한다는 것이다.
자사주 매입은 2025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다. 매년 최소 직전 사업 연도의 총 현금배당금 수준으로 자사주를 매입할 예정이다. 더블유게임즈는 매입 규모가 회사 연결재무제표 상의 매출 성과에 따라 직전 사업 연도 총배당금 최대 3배까지 증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2024년 말까지 자사주를 활용한 M&A나 투자 관련 공시가 없을 경우, 특별소각 개념으로 현재 보유 중인 자사주의 50%를 소각할 계획이다. 2025년부터 2026년까지는 매년 발행주식 총수의 최소 1%에서 최대 2%까지 소각할 계획인데, 연결재무제표 매출성과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임원 보상을 주식 성과와 직접 연계하는 새로운 내부 보상 시스템을 도입하기도 했다. 임원 성과급 중 40%를 주식 성과와 연계해 인센티브로 지급하는 것이다. 시가총액이 2조 원 미만인 경우에는 성과급을 지급하지 않을 예정이다.
더블유게임즈 관계자는 “최근 무상증자와 배당 확대 등을 포함한 다양한 주주환원 정책을 시행해왔다”며 “앞으로 자사주 취득 및 소각을 통해 저평가 상태를 해소하고 중장기적으로 기업 가치를 더욱 제고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유채리 기자 cyu@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