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김기흥 “첫 영수회담 尹·李 신뢰 쌓아야…정례화 중요”

與김기흥 “첫 영수회담 尹·李 신뢰 쌓아야…정례화 중요”

“첫 영수회단 이후 오찬이나 만찬 등으로 진솔한 얘기 나눠야”

기사승인 2024-04-29 10:03:55
윤석열 대통령(오른쪽부터)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그래픽=이승렬 디자이너

김기흥 인천 연수을 조직위원장이 첫 영수회담에서 양측은 신뢰를 쌓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영수회담이 정례화돼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진솔한 얘기를 나눠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29일 KBS 라디오 전종철의 전격시사에 출연해 “이 대표가 25만원 민생 회복 지원금을 강하게 말할 것 같다. 본인의 대선·총선 공약에서 나온 부분이기 때문”이라며 “채 상병 특검과 대통령 재의요구권(거부권)에 대한 사과 등을 요구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영수회담은 윤 대통령이 얘기했듯이 야당 대표가 얘기하는 것을 충분히 경청하는 자리”라며 “이한주 가천대 교수가 말했듯 (첫 영수회담은) 신뢰를 쌓는 시간이 돼야 하고 협상보다는 협의하는 시간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협상이라는 게 (얘기를) 주고받는 식에서 긍정적인 면도 있지만 승패로 귀결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성공적인 회담 결과’에 대해 첫술에 배부를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 대통령과 이 대표가 같은 테이블에 2년여간 앉지 못했다”며 “범야권을 고려하면 190석이 넘는 의석의 대표다. 신뢰를 쌓은 뒤 어떤 방식으로 만나는지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다음에는 오찬이나 만찬 등 식사를 하면서 깊은 내용을 얘기하고 입장을 진솔하게 얘기해야 한다”며 “정례화는 매우 중요하다. 양측이 만나 실질적으로 정책으로 이어져야 하는 부분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한편 김 위원장은 대통령실 부대변인을 역임한 바 있다.

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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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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