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제15차 상임전국위원회(상임전국위)를 개최했다. 상임전국위에서는 황우여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대표를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선임하는 투표를 할 제12차 전국위원회 소집을 의결했다.
국민의힘은 29일 공지를 통해 “상임전국위는 유튜브 국민의힘TV 생중계와 ARS 투표를 통해 비대면으로 진행됐다”며 “안건으로는 제12차 전국위원회 소집안이 상정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상임전국위원 60명 중 44명(73.33%)이 투표에 참여했다. 이 중 43명이 찬성해 원안으로 의결됐다”며 “의결결과에 따라 다음 달 2일 오전 10시에 제12차 전국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윤재옥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당선인 총회를 마친 후 “공정한 전당대회 관리와 당·정치에 대해 아는 인선, 당 대표로 신망을 받을 수 있는 사람 등의 조건을 두고 황 전 대표을 지명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황 전 대표는 의정활동과 떨어져 있었지만 당에 애정을 가지고 자문했다”며 “총회 직전 홍철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에게 뜻을 전했고 동의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황우여 비대위는 다음 달 3일 전 구성을 마칠 계획이다.
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