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손해보험이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으로 1249억원을 기록했다. 분기 기준 역대 가장 높은 실적이다.
30일 한화손해보험은 올해 1분기 매출액 1조4564억원, 당기순이익 124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1분기(995억원) 대비 25.5% 증가한 실적이다. 영업이익은 1725억원으로 전년(1242억원) 동기 보다 39% 늘었다.
한화손보는 이번 실적 개선은 장기 보장성 신계약이 지속 성장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1분기 장기 보장성 월납 신계약 실적은 181억원으로 전년 1분기보다 48.4% 증가했다. 신계약 보험계약마진(CSM)도 198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1분기보다 49% 늘었다.
CSM 상각수익 증대, 장기보험 발생손해액 감소, 일반보험 합산비율을 개선해 1분기 보험서비스 결과는 1388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572억원 늘어났다.
한화손보 관계자는 “고가치 상품 마케팅에 주력한 결과 장기보험 신계약 매출 증대와 함께 보험계약마진이 지속적으로 증가했다”라며 “예실차(예상과 실제차이)도 안정적으로 유지해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18일 공시한 주주환원정책의 방향성에 맞춰 기업 가치를 더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준범 기자 bluebel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