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의 미래 비전을 제시할 김해연구원 원장에 김재원 신라대 교수가 선정됐다.

김해시의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2일 김재원 김해연구원 원장 임용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결과 '적합 의견'을 담은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시의회는 지난 4월30일 김재원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열어 후보자의 직무 수행능력과 자질, 도덕성 등을 검증했다.

시의회인사특위는 김재원 후보자가 김해를 새로운 문화콘텐츠산업의 메카로 만들기 위한 정책과 산업 생태계 조성의 필요성을 강조한 점과 관광산업과 항공분야 전문가로서 문화관광 분야의 창의적인 정책과 아이디어를 창출해 내겠다는 의지를 높이 평가했다.

더불어 가덕신공항 건설과 김해시의 동북아 물류플랫폼 사업 유치에도 연구원의 역할을 강조한 점과 연구원 원장으로서 김해시에 특화된 실용적 전문 정책연구를 수행하겠다는 후보자의 의지를 고려할 때 김해연구원 원장으로서 직무를 수행할 자질과 능력이 있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위원회는 후보자의 경력이 관광경영과 항공 관련 분야에만 치우쳐진 점을 우려해 앞으로 연구 주제 발굴과 수행과정에서 시민이나 전문가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해야 할 것을 주문했다.

시의회 송재석 인사청문특별위원장은 "김해연구원은 김해시의 미래비전 제시와 시민 삶의 질을 향상하는 역할을 하는 만큼 인사청문 과정에서 제시한 다양한 정책과 요구사항들을 충실하게 시행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해연구원은 오는 7월 개원한다. 

김해=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