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 모든학생에게 수학여행비 지원 [충남에듀있슈]

초중고 모든학생에게 수학여행비 지원 [충남에듀있슈]

기사승인 2024-05-03 14:30:57
충남교육청, 올해부터 교육기회 균등 위해 118억 지원 

충남교육청 전경. 사진=홍석원 기자

충남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이 2024학년도부터 초·중·고 모든 학생에게 수학여행비를 지원한다. 

그동안의 수학여행비 지원은 저소득층·다자녀 학생에게만 선별적으로 지원했는데 올해부터 모든 초·중·고 학생으로 대상을 대폭 확대 지원하여 △초등학생 16만 원 △중학생 20만 원 △고등학생 30만 원을 지원하고, 저소득층·다자녀 학생에게는 추가 금액을 지원해 △초등학생 25만 6천 원 △중학생 32만 원 △고등학생 48만 원까지 지원한다. 

충남교육청은 지난 4월 말 수학여행비가 지원되도록 각급 학교에 118억 원을 교부하였으며 저소득층·다자녀 학생에게 지원되는 추가 예산은 6월 중 교부 예정이다. 

김지철 교육감은“교육의 공공성 강화 및 보편적 교육복지 실현을 바탕으로 이번 수학여행비 지원이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 주기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학생들을 위한 교육복지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내년부터 특성화고 외국인 유학생 유치 산업체와 연계 

충남교육청에서는 2일 특성화고 외국인 유학생 유치를 위해 교육부, 지역 교육지원청, 충남도청, 홍성군청, 아산시청, 충남일자리경제진흥원, RISE센터 관계자가 참가한 가운데 협의회를 개최했다.

충남교육청이 특성화고 외국인 유학생 유치를 통한 지역 정주와 지역 산업체 고용 연계로 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신입생 충원 문제와 지역 인력난 해결에 나선다. 

3일 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도내 직업계고에 진학하여 양질의 교육받을 기회를 제공하고 도내 직업계고 교육과정에 따른 기술인재로 육성하여 지역 내 대학 진학 및 산업체에 취업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이에 따라 충남교육청은 2025학년도 고등학교 입학전형에 외국인 유학생 전형을 신설하고 고등학교 이하 유학비자(D-4-3) 자격을 소지한 학생을 대상으로 선발하고 2025년 희망교 대상 시범운영(2교 60명), 2026년 전공을 확대하여 5교 100명, 2027년 지역을 확대하여 10교 200명, 2028년 이후 직업계고 전체에 일반화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교육청에서는 2일 교육부, 지역 교육지원청, 충남도청, 홍성군청, 아산시청, 충남일자리경제진흥원, RISE센터 관계자가 참가한 가운데 관계기관 협의회를 열고 ▲홍보 ▲선발(비자) ▲주말 및 방학프로그램 ▲거주 지원 ▲진로지원 ▲취업지원 ▲장학금 ▲예산 지원 등을 논의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특성화고 외국인 유학생 유치를 위해 유관기관과 협력체제를 구축하고, 정기적인 협의회를 통해 정책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 앞두고 정책설명·배움자리 잇따라

충남교육청이 지난달 26일 실시한 천안지역 고교학점제 정책 이해 설명회 모습.

충남교육청이 2025년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을 앞두고 지난달 26일부터 3일까지 권역별로 고교학점제 연구·준비학교 담당자 배움자리를 개최했다. 

이번 배움자리는 도내 교직원 250여 명을 대상으로 △인공지능 디지털 교과서 정책 이해 △2022 개정 교육과정 편성·운영 △최소 성취 수준 보장 지도 운영사례 공유 등의 내용으로 이루어졌으며, 학교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내용으로 진행됐다. 

한편, 교육청에서는 오는 9월 27일까지 지역별 14차례에 걸쳐 초·중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와 초·중학교에 재직 중인 교원을 대상으로 고교학점제 정책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학부모 1,500여 명, 교원 45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번 설명회는 △2022 개정 교육과정 △고교학점제 정책 이해 △진로 학업 설계 지도 방안 안내 등을 담았다. 

특히, 지난해 구축된 충남 고교학점제 종합 누리집 ‘온마당’의 고등학교별 과목 선택 실습 기능 활용 방법을 안내하여 학생 주도성 기반 개별 맞춤형 학업 설계 지도의 내실을 다질 예정이다.
 
오명택 교육과정과장은 “고교학점제는 교육과정 속 학생 주도성을 일깨워주는 그릇이다. 학생들이 과목을 선택하며 학업을 설계하고, 진로를 개척해 나가는 힘은 삶을 살아가는 데 중요한 경험이 된다”라며, “이번 설명회와 배움자리가 정책을 이해하는 것을 넘어 학생들을 이해하고 삶의 주체로 바로 설 수 있도록 가정, 학교 교육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인공지능 기술·디지털 장비 활용 지능형 영어교실 지원 

지능형 영어교실 모습.

충남교육청은 학생들의 참여 중심 영어학습을 돕기 위한 지능형 영어교실 지원을 확대해 학생 주도성이 발현되는 영어수업을 만들어 가고 있다. 

3일 교육청에 따르면 지능형 영어교실은 노후화된 영어 학습공간을 개선하여 인공지능 기술과 디지털 장비를 갖춘 미래형 영어교실을 구축하고 다채로운 체험과 활동 중심의 영어 학습, 화상연결 장비를 이용한 외국학교와의 실시간 화상연결 수업까지 다양한 영어교육 프로그램을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을 의미한다. 

또한, 학습공간을 영어 수업뿐만 아니라 영어독서와 동아리 활동 등을 학생들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영어학습에서의 학생 주도성 발현을 돕는다. 

이와 관련 교육청은 지난 2일 충남교육청국제교육원에서 지능형 영어교실 구축 대상 학교 담당자 70여 명을 대상으로 배움자리를 진행했다. 

한편, 충남교육청은 현재 도내 115개교에 지능형 영어교실 구축을 지원하고 있다.

내포=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
홍석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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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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