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민선 8기 공약사업인 '호남고속도로 지선 확장'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됐다.
대전시는 2017년 2월 기재부 예타조사에서 경제성 부족으로 추진되지 못했지만 2022년 2월 국토교통부의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2021~2025)'에 반영된 후 2년만에 예비타당성조사를 받게 됐다고 9일 밝혔다.
호남고속도로 지선은 국가간선도로망 남북 4축에 포함된 노선으로 이번 경부고속도로 회덕JC에서 서대전JC까지 대전 통과 구간인 총길이 18.6km에 3697억 원을 들여 2033년까지 왕복 4차로에서 6차로로 확장하는 사업이다.
호남고속도로 지선은 현재도 출⋅퇴근 시간대와 주말 상습 지⋅정체 구간으로 서울~세종 고속도로가 개통되는 2025년 엔 혼잡 정도가 더욱 심각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최종문 대전시 교통건설국장은 "호남고속도로 지선 확장사업이 이번에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만큼 교통혼잡 완화와 지역균형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 한국도로공사와 긴밀히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대전=명정삼 기자 mjsbroad@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