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광양항만공사는 ‘여수세계박람회장 활성화를 위한 대국민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약 2개월간 공개모집 절차를 거쳐 약 100여 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되었으며, 우수 제안을 선정하여 본격적으로 추진될 마스터플랜 설계 방향에 반영할 예정이다.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진행된 이번 시상식에서는 요트축제 아이디어가 대상을 수상하고, 수상테마파크 아이디어는 최우수상을 받았으며, 수상택시 운영과 돌산갓 축제 아이디어 등 총 7개 팀이 수상했다.
서울에 거주하는 김윤희, 채수경씨가 제안한 박람회장 내에서 요트축제 개최 아이디어가 대상을 수상하게 되어 상장과 함께 2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받는 주인공으로 선정됐다.
공사 박성현 사장은 “이번 공모전에 많은 관심을 보내주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우수 제안들은 향후 여수세계박람회장 마스터플랜 계획 수립 시 적극적으로 반영하여 박람회장을 해양복합공간으로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박람회장을 우리 후손들이 자랑스러워하는 장소로 만들기 위해 국민과 지역민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공사는 이와 함께 여수세계박람회장 인수 1주년을 기념하고, 박람회장 활성화를 위해 'BIG-O 해상 분수쇼'를 무료 개방키로 했다.
BIG-O 해상 분수쇼는 음악, 조명, 분수를 결합한 공연으로 “BIG-O 쇼”와 달리 주간에도 공연이 예정되어 있어 보다 많은 방문객들에게 선보이게 되었다. 한편, 2024 글로컬 미래교육 박람회에 맞추어 조기에 공연을 운영하여 많은 학생과 방문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예정이다.
이 쇼는 오는 22일 공연을 시작으로 11월까지 운영될 예정이며, 수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일 5회, 일요일 및 공휴일은 일 4회 공연이 예정되어 있다. 자세한 공연시간과 장소는 여수엑스포관리(주)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공사에서는 무료개방에 앞서 안전하고 쾌적한 관람환경 조성을 위해 △BIG-O 시설물 정비 △안전난간 설치 △해상무대 재도장 △안전순찰 인력 강화 △인명구조함 설치를 완료할 예정이다.
박성현 사장은 "지역상생 및 박람회장 활성화라는 대승적 차원에서 무료 개방을 결정하게 됐다"면서 "여수박람회장을 방문하는 모든 이들에게 BIG-O 해상 분수쇼는 잊지 못할 추억 선사와 함께 여수를 대표하는 새로운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광양=전송겸 기자 pontneuf@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