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공원에 100만 송이 장미가 폈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장미꽃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서울대공원은 오는 24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서울대공원 테마가든 장미원에서 ‘2024 장미원축제’를 연다고 23일 밝혔다. 서울대공원 장미원은 100여 품종, 4만5000 주의 장미를 심은 정원이다. 축제 기간 내내 100만 송이의 장미가 연속적으로 피어난다.
올해 축제는 시각, 청각, 후각 등 오감으로 장미꽃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구석구석 장미꽃을 배경으로 소중한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로즈스팟’ 포토존을 행사 기간 상시 운영한다.
‘꽃책갈피 만들기’, ‘꽃토퍼 만들기’ 등 체험을 비롯해 디퓨저 만들기 등 전문 강사와 함께하는 원데이 클래스도 운영한다.
주말에는 재즈·어쿠스틱밴드 공연과 마술버블쇼 등을 진행한다. 음악과 버블쇼로 시민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줄 예정이다.
제11회 장미원 사진 공모전도 진행한다. 장미원에서 직접 촬영한 인물, 풍경 등의 다양한 사진을 제출하면 된다. 전문가 심사를 통해 선정된 총 28명에는 450만원 상당의 부상과 서울특별시장상(장려상 이상)이 수여될 예정이다.
테마가든은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매표 마감은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이용 요금은 어른 2000원, 청소년 1500원, 어린이 1000원이다. 만 65세 이상 어르신과 만 5세 이하 어린이는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최홍연 서울대공원장은 “장미의 꽃말 사랑처럼 축제 기간에 가족, 친구, 연인 등 사랑하는 사람들과 만개한 장미를 보면서 아름다운 추억을 꽃피우는 시간을 보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예솔 기자 ysolzz6@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