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광양항만공사는 항만 내 발생하는 복합재난을 주제로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전날 가진 훈련은 지진·해일을 주제로 인명피해·화재·해양오염 등 복합재난상황에 대해 민·관·해경·소방 등 20개 기관이 공동으로 참여해 여수·광양항의 재난 대응체계를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또한 공사 자위소방대와 유관기관 간 긴밀한 협조를 통해 인명구조와 화재진압 등 초기대응을 신속하게 완료하고 드론, 헬기를 투입한 실종자 수색구조와 해양오염방제까지 실제 상황을 방불케하는 훈련을 진행했다.
동시에 공사 상황실에서는 박성현 사장 주도로 비상대책반을 가동하여 현장상황 모니터링과 유관기관과의 보고체계를 통한 필요자원, 인력 지원 등 토론훈련이 실시간으로 연계돼 유기적으로 대응했다.
공사 박성현 사장은 “이번 안전한국훈련을 통해 전국에서 방문하는 이용객들의 안전을 지킬 수 있는 실전 같은 훈련을 진행했다”며 “앞으로 어떠한 재난이 발생하더라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고의 가치로 여기며 완벽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공사는 앞선 지난 3월 20일 '광양항 낙포관공선부두 정비공사'의 위험공종(수중·해상작업 등)에 대한 사전 위험요소 발굴 및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합동점검회의를 실시했다.
합동점검회의 주요내용은 △위험공종 시공·안전·품질관리 세부계획 설명 △위험성평가 내실화를 위한 위험요소 발굴 및 개선대책 회의 △사고사례 전파 등으로 항만공사, 건설사업관리단, 시공사, 하도급사 등 모든 공사관계자가 참여했다.
이에 앞서 공사는 지난 2월 27일부터 3월 8일까지 2주간 관내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해빙기 안전점검에 나섰다.
이번 점검은 △지반 침하·균열·변형 여부 △굴착면 기울기 확보 및 준수 여부 △건설기계·장비 전도여부 △안전관리체계 구축 및 개인보호구 착용 등에 대한 집중점검과 함께 해빙기의 위험을 알리고 지도했다.
공사는 이번 안전점검 결과를 통해 발견된 위험요소에 대해 작업이 본격적으로 이루어지기전에 조속히 개선될 수 있도록 하며, 체계적인 안전 예방 대책의 수립·시행 등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광양=전송겸 기자 pontneuf@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