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건강기능식품’의 대표주자 정관장이 말레이시아·싱가포르·베트남 등을 중심으로 글로벌 종합건강기업으로 영향력 확장하고 있다.
KGC인삼공사는 말레이시아 최대 H&B(헬스&뷰티) 스토어인 가디언(Guardian)과 왓슨스(Watsons)에 정관장의 주력제품인 △홍삼정 에브리타임 △건강음료 홍삼원 △굿베이스 석류 등을 입점했다고 13일 밝혔다.
말레이시아는 싱가포르와 더불어 동남아 경제의 중심지 역할을 하는 국가다. 특히 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건강기능식품 시장 규모도 커졌다. 지난해 10월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2018년 1조5000억원 수준이었던 말레이시아 건기식 시장은 지난해 약 2조4000억원 수준으로 약 55% 성장했다.
KGC인삼공사는 가디언 입점 계약을 올해 상반기부터 지속적으로 진행했으며, 왓슨스도 계약돼 6월 이후부터 입점이 진행 될 예정이라는 설명이다. KGC인삼공사는 말레이시아 내 가디언과 왓슨스 매장의 70~80% 정도 입점 계약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말레이시아 내 가디언과 왓슨스는 각각 600개점, 700개점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3~9일에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랜드마크인 ‘수리아KLCC’ 쇼핑센터에서 정관장 단독 로드쇼를 진행해 홍삼정 에브리타임, 홍삼원 등 주요 제품 시음 행사와 다양한 이벤트 등 현지 소비자들에게 브랜드와 제품을 알리기 위한 행사를 진행했다.
한편, KGC인삼공사는 아세안 지역에서의 사업 확장을 위해 베트남, 싱가포르에서도 활동하고 있다. 싱가포르에서는 현지 쇼핑몰 및 백화점과의 계약을 통해 현대형 중약 매장 체인을 성공적으로 안착시켜 홍삼정 에브리타임, 굿베이스(석류/아로니아) 등을 주력제품으로 판매하고 있다.
베트남에서는 현지인 대상 타겟 마케팅으로 매출 성장을 이루며, 지난해 베트남 내 한국건강식품 브랜드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임한신 KGC인삼공사 Eastern사업실장은 “최근 전세계적으로 다양한 국가에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건기식 시장이 꾸준히 성장하는 추세”라며 “아세안 지역 핵심 시장인 말레이시아를 중심으로 다양한 유통채널들과의 계약을 통해 현지 소비자들에게 대한민국 대표 건기식 브랜드 정관장의 위상을 지속적으로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건주 기자 gu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