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3회째를 맞이하는 진주 아마추어 e스포츠대회는 진주시 e스포츠협회가 주최하고 진주시가 후원하는 대회로 진주시장배 전국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와 진주시 아마추어 e스포츠 대전으로 진행됐다. 전국대회는 리그오브레전드와 FC온라인 2종목으로, 지역대회는 스타크래프트 1개 종목으로 펼쳐졌다.
대회 결과, 전국대회 리그오브레전드 종목에서는 1위 이세계오빠들(서울)팀, 2위 프롤로그(하동)팀, 3위 블록버스터RPC(진주)팀, FC온라인 종목에서는 1위 제휘담(진주), 2위 추은호(진주), 3위 김혁진(진해)이 수상했다. 진주시민 지역대회인 스타크래프트 종목 우승은 박준성이 차지했다.
부대행사로 코스프레 포토존, 이벤트 경기, 보드게임, 체험행사 등이 열려 경기 참여자뿐 아니라 시민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으며 e스포츠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 냈다.
안현수 진주시 e스포츠 협회장은 "게임은 우리의 일상 속 여가문화로 자리잡고 있으며, e스포츠 산업이 세계적으로 지속해서 성장하고 있다"며 "진주시장배 전국대회 개최를 통해 우수한 선수를 발굴하고 진주시의 e스포츠 산업 육성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규일 시장은 "이번 대회는 지난 5월 진주에 개소한 경남이스포츠경기장에서 열리는 첫 대회로 그 의미가 크다"며 "e스포츠가 남녀노소 모두가 즐기는, 건전한 생활체육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경상국립대, 로컬콘텐츠중점대학사업단 '2024 로컬미래 경남도민 아이디어톤' 개최
경상국립대(GNU·총장 직무대리 권선옥) 로컬콘텐츠중점대학사업단(단장 송인방 창업학과 교수)과 경상남도지속가능발전협의회(상임회장 김태형)는 지난 15일부터 16일까지 이틀간 경상국립대 내동캠퍼스 울림관에서 '2024 로컬미래 경남도민 아이디어톤' 프로그램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로컬콘텐츠를 활용해 지역을 혁신함으로써 지역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경남도민을 대상으로 신청자를 모집했다. 로컬 분야 전문가들은 선발된 팀에게 지역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을 찾도록 도왔다.
창원, 김해, 통영, 거제, 고성, 거창, 하동 등 경남 전 지역에서 26개 팀(117명)이 참가 신청했고, 20개 팀(97명)이 선발됐다. 이들은 2일간 워크숍에 참가하여 지역을 살릴 아이디어를 겨루었다.
첫날 경상국립대 창업보육센터 신용욱 센터장(항노화신소재과학과 교수)이 '로컬의 당면 문제와 로컬리티의 이해'라는 주제로 특강을 했고, 이어 본격적인 팀단합 및 아이디어 도출을 위한 워크숍이 진행됐다. 둘째 날에는 멘토단과 함께 갤러리 워크 방식으로 도출한 아이디어를 다듬고 피드백을 거쳐 작성한 자료의 발표대회를 진행했다.
로컬콘텐츠중점대학사업단 송인방 단장은 환영사에서 "유행이라는 것은 그 경향이 현저해서 강의 흐름처럼 도도히 흘러가는 것과 바닥 깊숙이 침전물이 되는 생활 양식이 있다"며 "그 침전물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워크숍에 참가한 팀들은 오는 21일 창원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최종 경연에 참가할 예정으로 지역문제 해결을 위한 멋진 대안이 나올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