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포천시는 올해 하반기부터 '포천천 부지 활용 조사료자원 사료화사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포천천 부지 활용 조사료자원 사료화사업'은 포천천 부지에 산재된 조사료 자원인 갈대잎을 사료화해 관내 축산농가에 공급하기 위한 것이다.
시는 이번 사업이 수입 조사료 값 폭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축산농가의 경영비를 절감하고 조사료 생산체계 구축으로 수입 조사료에 대한 의존도를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하상 정리 작업, 농가 미생물 우선 공급 등을 통해 하천 오물 유입으로 인한 사료가치 저하, 가을철 생산 조사료의 단백질 부족현상 등의 문제를 적극 해소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사업을 통해 축산농가의 조사료 자가생산 체계를 구축하고자 했다. 향후 사업대상지를 확대하고 곤포 사일리지를 생산하는 등 조사료 생산비를 절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포천=윤형기 기자 moolgam@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