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고립 극복한 서울시민 17명, 같은 아픔 어루만진다

사회적 고립 극복한 서울시민 17명, 같은 아픔 어루만진다

기사승인 2024-06-24 10:09:47
조은숙 상명가족아동상담연구소장(왼쪽)과 이수진 사회적고립가구지원센터장. 서울시 

사회적 고립 상황을 극복한 시민이 비슷한 아픔을 겪고 있는 시민을 돕기 위해 용기를 냈다. 고립 회복 당사자들은 지역 내 사회적고립가구를 방문해 고립 상황 극복을 지원한다.

서울시복지재단 내 사회적고립가구지원센터는 치유활동가 양성 시범사업 ‘모두의 친구’ 수료식을 오는 25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모두의 친구는 사회적 고립 상황을 극복해 본 중장년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역량강화 교육을 진행해 치유 활동가를 양성하는 사업이다.

치유활동가는 지역 내 사회적고립가구 방문하고 관계망을 형성해 지역사회 내에서 정서·지지적 역할을 수행한다. 유대감이 형성되면 동주민센터·지역사회복지관 복지 프로그램으로의 연계도 돕는다.

이번 수료식에는 최종 수료 인원 17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지난 4월부터 자기 치유 및 공감·지지 대화법 등 총 8회의 역량강화 교육을 이수했다. 오는 8월부터 11월까지 치유활동가로 활동한다.

센터는 상명대학교 부설 상명가족아동상담연구소와 지난 11일 협약을 맺었다. 다음 달부터 치유활동가들이 개인 상담을 통해 자기 내면의 힘을 기르고 고립가구 지원 중 발생할 수 있는 심리적 어려움에 대처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수진 사회적고립가구지원센터장은 “치유활동가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사회적 고립가구 지원과 중장년의 사회적 역할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예솔 기자 ysolzz6@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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