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화성시의 일차전지 업체인 아리셀 공장 화재 현장에서 현재까지 총 16명이 사망, 21명이 실종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소방당국은 브리핑을 통해 “실종자 중 상당수가 외국인 근로자로 추정된다”며 “실종 인원은 추후 변동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10시31분 경기 화성 서신면 전곡리 소재 리튬전지 제조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현장에서 ‘펑’하는 굉음과 함께 시커먼 불길이 치솟았다고 한다. 이 사고로 이날 오후 5시 기준 화재 현장에서 시신 15구가 발견됐다. 사망자 1명이 앞서 병원으로 후송돼 현재까지 공식 확인된 총 사망자는 16명이다.
화재가 발생한 공장은 철골조 구조 11개동, 연면적 5530㎡이다. 불이 난 공장에는 리튬 배터리 완제품 3만5000여개가 보관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소방당국은 선제적으로 대응 2단계를 발령했으며, 큰 불길은 오후 3시10분쯤 잡혔다.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