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셀 화재’ 경찰, 이르면 다음 주 피의자 소환 예정

‘아리셀 화재’ 경찰, 이르면 다음 주 피의자 소환 예정

기사승인 2024-06-29 14:35:14
24일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소재 아리셀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대원들이 인명수색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곽경근 대기자

경찰이 대규모 인명피해가 발생한 경기 화성 아리셀 공장 화재 사고 관련해 이르면 다음 주 피의자를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29일 경기남부경찰청은 아리셀과 인력 공급 업체에서 확보한 압수물 분석 작업을 진행 중이다. 압수물 분석 작업이 일부 마무리되면 박순관 아리셀 대표와 인력 공급 업체 관계자 등 5명을 불러 조사한다는 계획이다.

경찰은 지난 25일 업무상 과실치사상 협의로 박 대표 등 5명을 피의자 신분으로 입건했다. 박 대표 등 공장 관계자 3명에 대해서는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도 적용됐다. 피의자 모두 출국금지 조치됐다.

지난 24일 오전 10시30분 화성 서신면 전곡리에 위치한 리튬 일차전지 업체 아리셀 공장 3동 2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23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 사망자 중 18명은 이주노동자로 알려졌다. 중국 17명, 라오스 1명이다. 사망자 중에는 부부와 자매, 이종사촌 등 가족관계인 사례가 잇따라 확인돼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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