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태완 의령군수는 민선 8기 2주년을 맞아 1일 7월 직원 정례조회에서 의령군민께 드리는 글을 낭독했다.
오 군수 "재선거에 당선되면서 의령을 살릴 구원투수가 되겠다고 약속했고, 민선 8기 2년 동안 의령 미래를 위해 판을 깔고, 발전의 계기를 마련하는 '테이블세터' 그리고 단계별로 새로운 의령을 준비하는 '정책 정주행'을 이어가고 있다"고 했다.
오 군수는 "의령군은 민선 8기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평가'에서 2년 연속 우수 등급인 A등급을 받았고 각종 조사에서 행복도·'삶의 질'이 가장 높게 나타나는 등의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날 오 군수는 민선 8기 2년의 과정을 ‘희로애락’에 빗대 희(喜)는 '국도 20호선 4차선 확장 사업 확정', 노(怒)는 '민생예산 추경 불발', 애(哀)는 '역사적인 첫 4.26 위령제', 락(樂)은 '리치리치페스티벌 역대 최대 17만명 관광객 유치'를 꼽아 눈길을 끌었다.
오 군수는 민선 8기 남은 2년은 '크게 보면서 작은 것도 자세히 살핀다'는 '대관소찰(大觀小察)'의 자세로 흔들림 없이 군정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의령읍 고속도로 시대 개막·서동 복합행정타운 조성·동동 일자리 특화형 공공주택 건설·부림산업단지 완공 등 의령 미래 50년 발전 기반을 닦는 대규모 투자 사업들은 망원경으로 정책 환경을 크고 넓은 시야로 조망해 추진하고 있다.
또 두자녀가정 튼튼수당·사랑나눔빨래방·작은학교 살리기 사업·스마트경로당 조성 등 군민 삶의 질 향상과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사업들은 현미경으로 세심히 들여다보면서 촘촘히 정책을 펼쳐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아울러 오 군수는 예로부터 충의의 고장이라 불렸던 의령의 충(忠) 정신을 중심(中心)으로 풀어 의령을 경남의 중심으로 만들 각오를 재차 밝혔다.
그는 "앞으로 의령은 경남의 지리적 중심에서 기능의 중심으로, 혁신의 중심으로 또 삶의 질을 높이는 중심으로 변화될 것"이라며 "민선8기 후반기에 의령은 경남의 중심에서 '확실한 변화'를 선보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의령=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함안낙화놀이, 빗속에도 불꽃의 향연…첫 여행상품 성공
함안군과 한국관광공사 부산울산경남지사(이하 한국관광공사)가 ‘함안낙화놀이 여행상품’의 첫 회차가 지난달 29일 성공적으로 치뤘다.
경남 강소형 잠재관광지 육성·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한 군은 지속가능한 낙화놀이 여행상품 개발을 통해 국내외의 함안낙화놀이 관람 수요를 충족시키고 함안의 우수한 전통문화를 계승하고자 마련됐다.
한국관광공사 및 서울‧광주‧부산 지역 여행사와 협력해 관광객 400여명을 모객, 버스투어를 진행했다.
특히 이날에는 시간당 10mm 이상의 비가 쏟아졌지만 서울 등지에서 낙화놀이를 보기 위해 찾아온 관광객들을 위해 함안낙화놀이보존회 회원들은 안전하게 낙화봉에 불을 붙여내며 우중 낙화놀이를 선보여 감탄을 자아냈다.
서울에서 낙화놀이 버스투어 1박2일 상품에 참여한 한 관광객은 “비 때문에 결국 낙화놀이를 보지 못하고 돌아갈 것으로 생각했는데, 장대비를 맞으면서도 불을 붙여내는 보존회 분들의 모습에 감동했다”며 “빗속에서도 꺼지지 않는 불꽃의 향연에 가슴이 벅찼다”고 소감을 밝혔다.
함안낙화놀이 여행상품은 오전에는 함안의 주요 관광지를 투어하고 저녁에는 함안낙화놀이를 관람하는 형태의 유료 버스투어이다. 지난달 29일을 시작으로 오는 9‧10‧11월(7~8월 폭염대비 휴식) 월 1회, 낙화봉 1000개(본 행사의 3분의 1 수준) 규모로 회당 국내외 관광객 500여명을 모객해 진행될 예정이다. 정확한 날짜는 8월 중 함안군 문화관광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함안낙화놀이를 관람하기 위해 함안을 찾아주시고 빗속에서도 질서 있게 행사를 즐겨주신 관광객들께 감사드린다”며 “첫 회차의 경험으로 다가올 가을철 행사도 더욱 내실있게 준비하여 여행상품의 질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조근제 함안군수 “경남의 중심인 함안을 고품격 함안으로 만들겠다”
함안군은 1일 군청 3층 대회의실에서 조근제 함안군수 주재로 7월 정례조회를 개최했다.
민선8기 취임 2주년을 맞아 정례조회를 주재한 조근제 군수는 “지난 2년간 ‘군민과 함께 만드는 행복도시 함안’을 만들기 위해 모든 분야에서 괄목한 성과를 얻을 수 있었던 것은 직원여러분들이 함께 노력해 준 덕분”이라며 “경남의 중심인 함안을 역사와 미래가 함께하는 고품격 함안으로 만들기 위해 남은 임기 2년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함안군의 올해 재정규모는 역대 최대 규모인 8133억 원으로 1조 원 시대의 기틀을 마련했다. 또한 2023년 재정분석 전국 최우수 선정, 2023년 적극행정 종합평가 전국 우수 등 2년간 총 63개 분야에서 수상하며 33억 원의 인센티브를 확보했다.
‘군민과 함께 만드는 행복도시 함안’을 위해 달려온 지난 2년간의 주요 성과를 살펴보면, △역사와 문화가 함께하는 세계적인 역사문화관광 도시로 도약 △풍성한 문화와 질높은 교육으로 품격높은 문화교육도시 조성 △나눔과 배려로 함안형 돌봄복지 실현 △전략산업 토대 구축 및 지역경제 활성화 △지속가능한 미래농업 육성 및 농업경쟁력 강화 △안심하고 편안하게 살 수 있는 만족도 높은 정주여건 마련 등이 있다.
아울러 가야문화권 최초로 선정된 말이산고분군 역사문화권 정비육성 선도사업 시행계획이 지난 5월 국가유산청 심의에서 최종 승인되어 3년간 122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이에 조근제 군수는 아라가야 고도지정 육성, 함안 가야리 유적 발굴조사 등으로 아라가야의 역사적 가치와 의미를 대내외적으로 널리 알리는데 힘쓰고, 말이산고분군 우회도로 개설사업과 칠원구성지구 도시재생사업을 2027년까지 준공해 도시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함안=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밀양시, 호우주의보 발령에 따른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
밀양시는 지난달 29일 오후 8시 경상남도 전 지역에 호우 경보 및 주의보가 발효됨에 따라 긴급 상황판단회의를 개최하고,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근무 1단계를 가동했다.
안병구 시장은 호우주의보가 발령되자 즉각적인 보고 체계를 유지하고 30일 오전에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들러 호우피해 여부 및 재난 대응 태세를 점검했다. 이후 부북면 대형 산불발생지를 포함한 호우피해 우려 지역으로 현장 순찰에 나섰다.
안 시장은“자연재해로 인한 시민들의 인명과 재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인명피해 우려 지역 예찰 활동을 강화하고, 대피 명령 시 즉각적으로 조치할 수 있도록 철저하게 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밀양에 발효된 호우주의보는 30일 오전 11시30분에 해제됐다. 지역 내 평균 강수량은 81mm며, 7월 1일 현재 별다른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밀양=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창녕군, 7월부터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 실시
창녕군은 7월1일부터 우울 및 불안 등 정서적 어려움이 있는 군민에게 전문적인 심리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을 시행한다.
이번 사업은 △정신건강복지센터, 대학교상담센터, 청소년상담복지센터, Wee센터/Wee클래스, 정신의료기관 등에서 심리상담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사람 △국가 건강검진에서 중간 정도 이상의 우울이 확인된 사람 △자립 준비 청년 및 보호 연장 아동 등을 대상으로 서비스가 제공된다.
대상자는 120일간 총 8회의 심리상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서비스 가격은 1회당 7∼8만 원이며, 본인부담금은 소득수준에 따라 회당 무료에서 최대 2만4000원까지 차등 부과된다.
신청을 희망하는 사람은 구비서류를 갖춰 주민등록상 주소지 관할 읍·면사무소에 방문 신청하면 된다. 서비스 제공기관은 사회서비스 전자바우처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정숙 창녕군 정신건강복지센터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정신건강 서비스의 문턱을 낮추고, 적시 심리상담을 통해 정신질환을 조기에 발견하고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창녕=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