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가 도내 바이오 산업육성을 위한 생태계가 조성됨에 따라 세부계획 추진으로 4만개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
2일 도에 따르면 도는 최근 바이오 특화단지 선정으로 기업혁신파크, 글로벌혁신특구에 이어 바이오 산업 육성을 위한 생태계가 갖춰졌다.
바이오 특화단지는 산업통상자원부 주관으로 기존 10개(춘천 8, 홍천 2) 산업단지에 바이오 특화단지 기능을 추가해 인허가 신속처리, 세제혜택, 부담금 감면, 정부 대형 R&D 투자 등의 혜택이 지원된다.
특히 바이오의약 개척 및 새싹기업 육성과 기술이전 활성화, 선도기업의 바이오신약 관로 확보 지원 등의 혜택도 주어진다.
아울러 오는 8월에는 강원도 주관으로 바이오 특화단지 추진 전담조직이 구성될 예정이며 이후 특화단지 육성 전략이 수립될 방침이다.
기업혁신파크는 국토교통부 주관 사업으로 춘천 광판리 일대 110만평 부지에 IT, 바이오, 인공지능, 데이터를 결합한 지식 첨단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것으로 연구시설, 상업‧업무시설, 교육‧주거‧숙박‧관광휴양시설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이에 춘천시는 기업혁신파크를 최고의 산업 생태계와 정주 여건을 갖춘 미래의 춘천 축소판으로 만들 계획이다.
현재 오는 2025년까지 기업혁신파크 선도사업 통합개발계획 수립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으며 향후 통합개발계획 승인, 2026~2033년 착공 및 준공 등이 계획돼 있다.
글로벌혁신특구는 중소벤처기업부 주관으로 도 전역 AI 디지털헬스 분야 기업에게 5년간 ‘규제 프리 존’을 운영하는 것으로 규제 없는 연구 실증과 해외진출 통합 지원 등의 혜택이 있다.
이외에도 원주시는 디지털 헬스케어 국가혁신클러스터 사업을 진행 중이며 강릉시는 천연물 바이오로 지난달 도·KIST와 천연물 산업화 혁신센터 조성 협약을 맺었다.
또 평칭군은 서울대 평창캠퍼스를 중심으로 농업생명자원에 생명공학기술을 적용시켜 농업 생산성을 높이는 그린바이오 산업을 육성 중이다.
김진태 강원지사는 “바이오 산업 투자 3조3000억원, 국도비 등 7000억원 등 총 투자액수가 4조원에 이른다”며 “이를 통해 기업 200개 유치, 일자리 4만개 창출을 목표로 세부 추진계획을 실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긴축재정에서 탈피해 건전 재정으로 운영해 미래 산업 등 민생경제 활성화를 위해 예산을 쓰는 것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