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자신이 내세운 채상병 특검법 제3자 추천에 대해 공정한 결과를 담보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 후보는 4일 인천을 찾아 유정복 시장을 접견하고 기자들을 만나 채상병 특검법 여론조사에 대한 질문을 받고 “제3자 대법원장이 정하는 특검이 공정한 제도이고 공정한 결과를 담보할 것”이라며 “더 많은 분들이 내 진심을 알아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데일리안 의뢰로 여론조사 공정이 지난 1~2일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채상병 특검법 추천 방식’에 대해 묻자 민주당‧조국혁신당 추천이 42.8%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한 후보가 주장하는 대법원장‧대한변호사협회 등 제3자 기관이 추천하는 방식은 31.5%였다. 이어 특검이 필요하지 않다(19.0%), 잘 모르겠다(6.7%) 순이었다.

한 후보는 “더불어민주당이 하겠다는 채상병 특검법은 심판을 선수가 정하고 무소불위 사법 시스템을 무너뜨리는 특검이라 법률로 해선 안 된다”고 전했다.

아울러 “(원희룡 후보의 총선 패배 책임 관련 비판엔) 네거티브 인신공격에 하나하나 대응하지 않겠다”며 “원 후보 역시 공동 선거대책위원장이었다”고 전했다.

한 후보는 이날 유 시장 접견 외에도 인천시당 당원간담회와 서구 갑‧을‧병 합동당원간담회, 청년당원간담회 등을 진행했다.

기사에 인용된 여론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ARS 100% 방식으로 진행됐다. 기본값 산출 방법은 2024년 5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중 성‧연령‧지역별 림가중값 부여 방식이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2.5%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윤상호 기자 sangh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