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가영 선수는 7일 인천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에서 열린 대회에서 연장전 승부 끝에 우승했다. 그는 2022년 10월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 우승 이후 1년 9개월 만에 다시 정상에 올랐다.
오태완 군수는 "의령군 홍보대사 이가영 선수의 우승을 축하한다"라며 "'준우승 전문'이라는 꼬리표를 떼고 약 2년 만에 다시 정상에 올랐다. 포기하지 않는 도전정신은 민선 8기를 3년 차를 시작하는 의령군에도 중요한 시사점을 안겼다"고 말했다.
이가영 선수는 의령군 부림면에서 태어나고 자란 의령 출신이다. 그는 지난해 4월 의령군 홍보대사로 임명됐다. 의령군은 '화학농약을 사용하지 않는 골프장’이라는 입소문으로 해마다 역대 최대 실적을 갱신하는 '의령친환경골프장'과 연계한 홍보 전략을 구상하고 있다.
앞서 이 선수는 2022년 12월 의령군에 인재육성 장학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이가영은 학창 시절인 2015년 의령군체육회로부터 장학금을 받은 바 있어, 장학금 혜택을 받은 학생이 성장한 후에 역으로 장학금을 기탁하는 새 역사를 만들었다.
의령=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함안군 CCTV 관제요원, 음주운전자 검거에 크게 공헌
함안군은 지난 4일 CCTV 통합관제센터 관제요원이 운전자 바꿔치기를 시도한 음주운전자를 검거하는 데 기여한 공로로 함안경찰서장으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군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새벽 관제요원 A씨는 B아파트 부근에서 도로변에 위치한 가로수를 충격한 교통사고를 발견하고 차량 운전자가 안절부절하는 모습을 수상히 여겨 모니터링을 하며 112에 신고했다.
이후 경찰관 도착 전 차량 운전자 지인이 나타나 운전자 행세를 하는 등 운전자 바꿔치기를 시도하는 정황을 포착하고 경찰에 재신고함으로써 음주운전자를 현장에서 검거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이날 함안군 CCTV 통합관제센터에서 열린 감사장 수여식에서는 함안경찰서장이 참석해 음주운전자 검거에 공헌한 관제요원 A씨에게 감사장을 전달하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군 통합관제센터 관계자는 “앞으로도 각종 사고예방 및 신속한 사건해결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범죄와 재난으로부터 군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함안=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의열투쟁의 선봉, 밀양 출신 최수봉 의사 순국 103주기 추념식
일제 강점기 밀양경찰서 폭탄 투척 사건의 영웅인 밀양의 독립운동가 최수봉 의사 순국 103주기 추념식이 8일 밀양시 상남면 마산리 최수봉 의사 추모기적비 앞에서 거행됐다.
밀양향토청년회·지도회(회장 이순모)와 성균관유도회 밀양시지부 상남면지회(회장 정주식)의 공동 주관으로 열린 이날 추념식은 기념사, 추념사, 추모의 노래, 헌화 및 분향,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으며, 최수봉 의사 유족과 기관·단체장,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그의 애국정신을 기렸다.
최수봉 의사는 1920년 12월 27일 밀양경찰서 폭탄 투척으로 체포돼 이듬해 7월 8일 대구형무소 교수대에서 죽음을 앞두고 당당하게 대한독립만세를 외친 민족의 영웅으로 순국 당시 28세였다. 정부는 1963년 건국훈장 독립장으로 추서하고 그 유해를 1969년 국립서울현충원 독립유공자 묘역에 안장했다.
이후 최수봉 의사의 희생정신을 기억하고 추모하기 위해 2002년 7월 고향 마을 입구에 기적비가 건립돼 매년 추념식이 이어지고 있다.
이순모 밀양향토청년회·지도회장은“살신성인을 통해 독립의 불꽃이 되신 최수봉 의사께 경의를 표하며 머리 숙여 명복을 빈다”며“앞으로 3.13 밀양만세운동 기념식 및 재현행사 등 다양한 독립운동 행사를 추진해 애국선열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안병구 시장은 추념사에서“밀양이 애국과 독립운동의 성지로 자리매김한 것은 최수봉 의사를 비롯한 많은 밀양 출신 독립운동가들이 피와 땀을 흘려 이룬 결과”라며“앞으로 독립운동가들의 희생과 헌신에 보답하기 위한 선양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밀양=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창녕군, 찾아가는 의료기관 간담회 추진
창녕군은 6월19일부터 26일까지 지역내 요양병원 5곳을 대상으로 의료급여 장기입원자 관리를 위한 찾아가는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노인성 질병 및 거주의 목적을 가지고 오랫동안 입원하고 있는 의료급여 수급권자의 사회적 입원을 방지하고 합리적인 의료급여 재정을 유도하며 보장기관과의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창녕군 의료급여 수급권자의 수는 2022년 대비 2023년에 5% 감소했으나, 총 진료비는 2.7% 증가했다. 장기입원자의 비중이 높은 군내 요양병원 5곳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실시했다.
군 관계자는 “의료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장기입원자의 퇴원을 유도하고 과잉진료를 예방하는 등 의료급여 재정 안정화에 기여하겠다”라고 밝혔다.
창녕=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