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는 최근 집중호우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을 지원하기 위해 15일 충남 부여군 세도면에서 피해복구 일손돕기를 실시했다.
이날 일손돕기에는 농협중앙회 지준섭 부회장, 충남세종본부 백남성 본부장, 세도농협 조남엽 조합장 등 범농협 임직원 총 150명이 참여하였으며, 동사리 소재의 수박농가와 청송리 소재의 상추농가를 찾아 수해피해 농작물 수거 및 폐기작업을 도왔다.
특히 어기구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도 해당지역을 방문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복구상황을 점검하며 봉사자들과 함께 피해수습과 지원에 힘을 보탰다.
한편, 충남 부여군은 최근 발생한 집중호우의 심각한 피해지역으로 농작물 침수, 낙과, 농경지 유실매몰, 시설파손, 가축폐사 등 피해면적이 1,254헥타르에 이르는 지역이다.
지준섭 부회장은 “최근 극심한 집중호우로 인해 농업인들의 시름이 더욱 깊어지고 있다”며, “농협은 피해 농업인들이 하루 빨리 영농에 복귀할 수 있도록 활용 가능한 모든 자원을 총 동원하여 재해복구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농협은 전국적으로 이번 집중호우 피해 농업인에게 ▲피해면적 정밀조사를 통한 무이자 재해자금 지원 ▲영농자재 무상·할인·신속공급 및 방제·방역 추진 ▲침수지역 퇴수를 위한 양수기 공급 ▲이재민 구호키트 지원, 생수·쌀·라면 등 긴급 생필품 지원 ▲신속 손해조사 및 보험금 조기 지급 ▲피해농가 긴급 생활안정자금 등 여신지원 ▲피해지역 집중 일손돕기 추진 등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하여 총력 지원에 나선다.
내포=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