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에 수많은 스포츠인이 고성군을 찾아 지역경제에 커다란 활력을 주며 고성군이 연중 스포츠 행사가 끊이지 않는 명실상부한 스포츠 산업도시임을 입증했다.
고성군은 △1월과 2월에 ‘동계전지훈련 스토브리그’ △2월에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전국 고등학교 축구대회’ △3월과 4월에는 ‘공룡나라 그란폰도 대회’와 ‘전국 핸드볼대회’, ‘전국 세팍타크로 대회’ △5월에는 ‘전국 풋살대회’ △6월에는 국제대회인 ‘아이언맨 70.3 고성대회’를 개최했다.
군은 이 기간에 선수단 및 학부모 등 연인원 8만2000여명이 고성군을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방문객들은 짧게는 2일, 길게는 15일간 체류하면서 지난해 대비 같은 기간 2배에 가까운 60억 원의 경제효과를 창출하며 숙박업소, 음식점, 마트 등 경기침체로 어려운 소상공인들의 매출 성장을 도왔다.
특히 전국 고등학교 축구대회와 아이언맨 70.3 고성 대회 등 대규모 대회를 개최할 때는 숙박시설 부족 현상까지 나타났을 뿐만 아니라 음식점 등에서도 매출이 크게 향상되어 관내 소상공인들에게 큰 도움이 되었다.
하반기에는 더 다양하고 굵직한 40여 개의 스포츠대회들이 고성군을 찾아와 지역경제에 더욱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7월에는 대학 배구의 최강자를 가리는 ‘2024 대한항공배 전국대학배구 고성대회’를 시작으로 국내 최고 전통과 권위를 자랑하는 ‘제61회 청룡기 전국 고등학교 축구대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는 8월에는 ‘제61회 청룡기 전국 중학교 축구대회’와 함께 ‘하계 전지훈련 스토브리그’가 시작되어 스포츠타운을 더욱 뜨겁게 달굴 것으로 기대된다.
△9월에는 우리나라 전통 스포츠 씨름의 대표 대회 ‘추석장사 씨름대회’와 ‘고성군수배 전국당구대회’ △10월에는 ‘전국 생활체육 배구대회’ ‘배드민턴대회’와 ‘제105회 전국체육대회(핸드볼, 역도, 수상스키)’ △11월과 12월에는 전국테니스대회와 전국 씨름왕선발대회가 개최되어 2024년 스포츠마케팅의 대미를 장식할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한 해의 스포츠마케팅이 종료되면 군은 뛰어난 스포츠인프라를 바탕으로 축구, 배구, 태권도 등 동계전지훈련 유치에 집중한다. 올해도 이 기간에 7개 종목, 168개팀, 3400여 명의 선수들이 동계전지훈련지로 고성군을 선택해 관광 비수기 지역경제의 한 축을 담당했다.
군은 적극적인 스포츠마케팅으로 지난해에는 71개 대회를 개최하여 3348개 팀, 5만5000여명의 인원이 고성군을 다녀가 130억원의 경제효과를 거뒀다. 군은 올해 80여개의 대회를 개최하며 4000개 팀, 8만여명의 인원을 유치해 150억원의 경제효과를 거두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목표 달성을 위해 고성군은 다수의 전국대회를 개최한 경험을 살려 예산을 지원하는 대회 이외에도 지역 경제에 도움이 되는 각종 비예산 대회를 유치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5개의 비예산 대회를 개최해 지역에 2억원의 경제효과를 가져왔다.
또한 방문스포츠팀들이 대회 참가와 훈련에 집중할 수 있도록 경남스포츠산업육성지원 고성거점센터를 활용한 맞춤형 재활프로그램을 지원하고 버스 운영 등 교통 편의를 제공하며 종목단체와 협업하여 지역 숙박업소와 식당을 참가팀들과 연결해주고 이용에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수시로 업소를 방문하여 지도 점검하고 있다.
고성군은 적극적인 스포츠마케팅에 발맞추어 다양한 대회 유치와 선수들의 기량 향상을 위한 스포츠 인프라 확충도 진행하고 있다.
군은 올해 3월 문화체육센터 수영장을 개보수했고, KBO남해안 야구벨트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2022년 고성군 1야구장 건립에 이어 지난 5월 고성군 2야구장을 완공했다.
또한 연내 준공을 목표로 △스포츠빌리지 조성 사업 △실내야구연습장 조성사업 △고성중학교 국민체육센터 건립 사업 △종합운동장 관람석 개보수사업 △고성군 파크골프장 조성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고성군은 군민이 가장 염원하고 앞으로 가장 많이 애용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고성군 파크골프장 조성사업을 위해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고성군의 이런 다양한 체육시설 인프라 확충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군민소득 증대, 인구 유입 등 스포츠 산업도시 고성에 더 큰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현재 진행 중인 유스호스텔과 스포츠빌리지 건립사업이 마무리되면 군의 고질적인 숙박시설 부족 문제를 해결해 제대로 된 지역경제 낙수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스포츠마케팅은 스포츠에만 머무르지 않고 올해 10월부터 진행되는 고성군의 대표 행사 ‘2024 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의 중간 다리 역할을 수행해 고성군이 스포츠와 문화가 공존하는 도시로 나아가는 데 힘을 보탤 예정이다.
각종 스포츠대회를 개최할 때 △체육시설 내 전광판에 엑스포 홍보 영상 송출 △현수막 게시 △주요 종목단체 방문을 통한 홍보 △관내 유소년 선수단 차량 랩핑 등으로 엑스포를 전국적으로 홍보해 행사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상근 고성군수는 “고성군은 연중 끊이지 않는 스포츠대회 개최로 명실상부한 스포츠산업도시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대회 유치 활동뿐만 아니라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는 실속 있는 스포츠마케팅 전략을 통해 군민 모두가 행복한 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고성 당항포관광지와 공룡엑스포, 미래에도 사랑받는 명소로 재탄생
경남 고성군은 당항포관광지가 경상남도 주관 노후관광지 재생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노후관광지 재생사업은, 경남도 내 20년 이상 운영 중인 노후관광지를 매력적인 관광지로 재탄생시키기 위해 시행한 공모사업이다.
고성군은 기존 공룡사파리, XR‧VR영상 등 다양한 볼거리에 더해 공룡광장 내 공룡컨텐츠를 리뉴얼한 살아있는 공룡 거리 조성, 엑스포 주제관에서 당항포관광지 전경을 즐길 수 있는 시조새 집라인 설치,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시즌별 축제 프로그램 운영 등 당항포관광지와 고성 관광 미래를 위한 투자 및 운영계획을 공모사업 평가단에게 발표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아 고성군 당항포관광지가 지원 대상 관광지로 최종 선정되었다.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전환사업비 10억, 도비 3억 군비 7억으로 총 20억 규모의 당항포관광지 발전을 위한 예산을 확보하게 되었고 2025년부터 당항포관광지 노후시설개선, 신규콘텐츠 개발, 시즌별 다양한 테마를 주제로 하는 행사‧축제 등 다양한 볼거리 즐길 거리 보강하여 많은 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이다.
고성군 관계자는 “고성군과 재단법인 고성문화관광재단 임직원은 2024년 10월부터 개최되는 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를 시작으로 당항포관광지가 많은 관광객으로 활기 넘치는 관광지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관광객이 다양한 고성군 관광지를 방문하고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관광중심지 역할을 하여 지역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즐거움을 제공하는 도움 되는 관광지로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성군, 외국인 근로자 지역정착 프로그램 운영
고성군은 외국인 근로자들의 산업현장에서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소방안전교육을 실시했다.
고성군은 7월16일 관내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소방안전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고성소방서와 SK기술교육원의 협조로 이루어졌으며 SK기술교육원에서 조선관련 교육을 받고 있는 태국 외국인근로자 42명을 대상으로 화재 및 구조·구급 상황 발생시 119신고와 대피방법, 소화기 사용방법 교육 등으로 진행됐다.
교육은 고성군 관내 외국인 근로자의 산업현장 적응과 지역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운영되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 지역정착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외국인 근로자들에 대한 한국어 교육과 연계해 화재 및 안전사고 예방교육을 실시해 외국인 근로자의 산업현장에서의 화재 및 안전사고 예방과 대처능력 향상을 위해 실시됐다.
이번 교육을 통해 산업현장에서의 화재 및 안전사고 예방과 대처능력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되며 최근 발생한 외국인 근로자의 산업재해사고와 같은 재난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고성군은 앞으로도 더 많은 기업체의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한국어 교육과 병행하여 안전사고 예방 교육 확대 및 외국인 관련 지원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고성=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