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시회에는 어부 사진가로 불리는 이진수 작가가 조업을 위해 동해안 최북단 대진 앞바다로 출항하면서 찍은 어둠과 빛의 경계 순간을 담은 사진 12점을 선보인다.
사진 작품들은 어둠과 밝음의 경계의 순간 나타나는 동살의 빛이 일출과 다른 색의 톤이 순간적으로 변하는 찰나의 풍경을 품고 있어 어둠의 끝자락과 동시에 새로운 희망이라는 양가적 감정을 몰아 준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진수 작가는 "새벽의 검은 바다는 시작과 끝이 보이지 않아 무섭게 느끼지만 동살의 컬러는 시각적 자극을 걷어낸 빛은 새로운 시작과 탄생의 우주 순리로 새로운 세계의 순간적 여정의 경계선을 표현하는 것이 이번 전시의 의도"라고 말했다.
조병수 기자 chobs@kukinews.com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