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창원국가산단 디지털 대전환 대형사업 본격 추진

창원시, 창원국가산단 디지털 대전환 대형사업 본격 추진

기사승인 2024-07-23 13:58:11
창원특례시(시장 홍남표)가 지정 50주년을 맞은 창원국가산업단지의 디지털 대전환(DX)을 위한 대형 공모사업들을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창원시는 상반기 경남도와 함께 지역 주력산업인 제조업의 혁신을 위해 정부 공모에 3개 사업이 모두 선정돼 국비 590억원을 확보했다. 3개 사업은 △기계·방산 제조 디지털전환(DX) 지원센터 구축(국비 140억원) △글로벌 제조융합 SW개발 및 실증(국비 300억원) △제조 특화 초거대 제조 AI 서비스 개발 및 실증사업(국비 150억원)이다. 

우선, ‘기계·방산 제조 디지털전환(DX) 지원센터 구축’사업으로 창원국가산단 일원에 3년간 총액 281.5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창원의 주력산업인 기계·방산 분야의 지역 제조기업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제조 디지털전환 지원센터 구축 △제조 디지털전환 전주기 특화 장비 구축 △디지털전환 모델 구축지원 등 기업지원 △DX캠퍼스 구축을 통한 디지털전환 인력양성의 4개 과제를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기업·장비·기술·인력이 융합된 디지털전환 통합 솔루션 패키징 지원시스템을 개발하고 이를 통해 창원국가산단 내 중소 제조기업들이 제품 생산 공정 및 단계별로 디지털전환(DX) 시스템을 구축 제품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글로벌 제조융합 SW개발 및 실증’은 5년간 총액 493.4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창원국가산단의 금속·제조·가공 등 뿌리산업에 기반을 두고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4개 분야(CNC, 단조 가공, 사출·조립, 프레스)에서 실증을 통한 SW개발을 진행하게 될 예정이다. 

실증사업을 통해 창원국가산단의 중추를 차지하고 있는 제조기업 내 설비와 제품을 디지털트윈(Digital Twin)으로 가상화해 최상의 인력과 설비 배치를 사전에 구현할 수 있어 공장의 신설이나 증설에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제조 특화 초거대 제조 AI 서비스 개발 및 실증사업’에는 2026년까지 총 227억원을 투입된다. 제조에 특화된 초거대 AI 모델과 응용서비스 2종(품질관리·생산공정)을  개발하고, 관내 기업에 적용하는 것이 사업의 목표이다. 경남테크노파크와 카이스트, 경남대 등 15개 기관과 디지털 공급업체가 참여한다. 초거대(생성형) AI는 기업의 제조 데이터를 사람처럼 스스로 학습하고 추론해 품질관리와 생산공정의 최적 상태를 찾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개발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들은 현재 세계적 추세인 제조업의 디지털전환(DX)을 통한 제조능력 고도화, 메타버스 활용을 통한 가상시운전(Digital Twin), 생성형 AI 활용을 통한 생산비용 최적화 등 다음 세대로의 전환을 위한 최신 기술들로 창원국가산단 미래를 책임질 기술들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행정 절차들을 모두 마무리하고 본격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창원시, 시민체감형 공원 드론배송 서비스 본격 추진

창원특례시(시장 홍남표)가 8월부터 시민을 대상으로 공원 드론 배송서비스를 시작한다.

‘드론으로 높고 넓게, 수요자 중심의 드론 일상화 도시’ 구축을 목표로 대원레포츠공원, 북면수변생태공원, 만날근린공원 인근에 드론 배달거점(드론 이착륙장) 3개소, 배달점(배달물품 투하지점) 10개소를 설치해 드론 비행경로를 구축하고 드론배송을 실시할 계획이다.


드론배송 서비스는 음료수, 과자류 등 편의 물품을 중심으로 시민들이 주문할 수 있다. 주문은 가칭 ‘나르고’ 앱을 통해 이뤄지며 사용자는 앱에서 상품을 선택하고 배송지를 입력하면 된다. 드론은 지정된 배달거점에서 이륙해 설정된 경로를 따라 신속하고 안전하게 배달점으로 날아가 상품을 전달한다.

시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2024년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에 도전해 2023년에 이어 2년 연속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12억원을 확보한 바 있다. 작년에는 드론을 이용한 도서지역 스마트 배송, 해양오염 및 재난안전 모니터링을 실증했으며 올해에는 공원 드론배송 서비스를 실시한다. 

서정국 미래전략산업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드론 기술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검증하고, 향후 다양한 분야에서 드론을 활용한 서비스 확대를 모색할 계획"이라며 "드론 배송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운영해 국내 드론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창신대 항공정비기계학과 졸업생 3명, KAEMS 한국항공서비스 정규직 최종 합격

창신대학교 항공정비기계학과 졸업생 연제민, 하정무, 황예찬이 2024년도 KAEMS 한국항공서비스의 인턴십 3개월 과정을 수료한 후 지난 5일 정규직으로 최종 합격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자회사인 KAEMS 한국항공서비스는 국내 최초, 유일의 정부 지정 항공 MRO(Maintenance Repair Overhaul) 전문업체다. 


이들은 2018학년도 신설된 항공정비기계학과의 첫 입학생이자 창신대 항공기술교육원 첫 졸업생이다. 2021년부터 지정된 항공기술교육원에 입과해 항공기업 취업을 목표로 학과의 체계적인 관리와 다양한 맞춤형 취업역량 강화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역량을 키웠다. 이러한 준비 과정을 바탕으로 서류심사를 통과한 후 인턴십에 참가했으며 직무역량 면접과 임원 면접을 거쳐 직무능력과 적격성을 인정받아 최종 합격의 영광을 안았다.

한편 창신대 항공정비기계학과는 경상남도 유일의 4년제 국토교통부 인가 항공정비사 양성 전문교육기관으로 항공정비와 기계설계 분야로 전문화하여 실무를 겸비한 4차 산업혁명 시대 글로벌 공학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남재욱 창원시의원 "축제 이름‘가고파’불가 주장 납득 안돼"

남재욱 창원시의원(내서읍)은 22일 제13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노산 이은상 선생이 이승만, 박정희 대통령을 지지했다는 이유로 ‘가고파’를 지역 축제 이름에 사용하면 안 된다는 주장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남 의원은 "이승만 대통령은 공산 전체주의 독재 세력에 맞서서 자유 민주 대한민국을 세우고 지켜낸 건국혁명가"이며 "박정희 대통령은 경제개발 5개년 계획으로 산업화와 고도성장으로 오늘날 민주 번영 대한민국의 물적 토대를 닦은 근대화 혁명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노산 이은상 선생은 항일 독립운동으로 건국훈장까지 받은 분"이라며 "창원의 자랑이자 대한민국의 자랑인 대문호 노산 선생의 존재를 말살하려는 반역사적 반지역적 기도는 즉각 중단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남 의원은 "편향된 논리를 펴는 지역의 일부 단체와 그 뒤에 몸을 숨겨 개인의 이익을 추구하는 비겁한 행동을 즉각 중단해 줄 것"을 요구했다.



◆창원대, 중국 산동성 3개 대학과 글로벌 교류협력  

국립창원대학교(총장 박민원) 국제교류교육원은 중국 산동성 3개 대학교와 교류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글로벌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창원에서 열린 ‘공자 고향 프렌들리 산둥-문화·관광·교육 설명회 및 만명 상호 관광 발대식’에서 대학 간 사전 논의를 통해 열린 이번 협약식은 국립창원대 진교홍 교학부총장, 김태식 국제교류교육원장, 산동성 덩윈펑 부성장, 산동재경대학교 훙쥔제 총장, 산동외사직업대학교 천광쥔 부총장 및 중국 산동성 소재 6개 대학 관계자 10여 명, 경남도내 14개 대학 국제교류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국립창원대와 이번에 글로벌 협약을 체결한 중국 산동재경대학교, 루둥대학교, 산동외사직업대학교는 학문 전 분야를 아우르는 60개 이상의 다양한 학과가 설립된 대규모 종합대학으로 세계 각국 대학들과의 교환학생 교류, 공동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으로 산동성 교육부로부터 ‘맞춤형 고급인재 양성 우수 대학교’의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창원대 진교홍 교학부총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산동성 소재 대학들과 국립창원대 간에 학생 및 학술 교류가 활발히 이어지길 바란다"며 "장기적으로 국립창원대의 우수한 교육 환경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많은 중국 학생들이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창원상의-진북산단입주협-오션에이치알, 외국인 노동자 수급 지원 협약 체결

창원상공회의소는 22일 성우 회의실에서 창원기업 외국인 노동자 수급 지원을 위해 진북산단입주기업체협의회-오션에이치알과 삼자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최재호 창원상공회의소 회장, 이상길 진북산단입주기업체협의회 회장, 김명선 오션에이치알 대표이사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창원상공회의소는 외국인 노동자 수요파악 및 채용 관련 업무를 추진하고 추후 기타 핵심과제 발굴에 대한 행정 업무 처리를 지원한다. 


진북산단입주기업체협의회는 외국인 노동자 채용과 정주 여건 및 건전한 근로환경을 제공하고, 오션에이치알은 외국인 노동자의 송·출입 업무를 담당해 외국인 노동자 수급 지원에 대한 행정 대행 업무를 지원한다.

창원상의는 협약에 앞서 지난 5월 창원지역 기업을 대상으로 외국인 노동자 수요조사를 실시했다. 이중 도심 외곽에 위치해 내국인 노동자 수급이 어려워 인력 부족을 겪고 있는 진북산업단지 입주기업의 해소가 시급할 것으로 판단해 우선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7개 기업에서 24명의 노동자 채용을 위한 과정이 진행 중이다.

최재호 창원상의 회장은 "이번 협약은 인력부족으로 생산 차질을 겪고 있는 지역 기업들에게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며 "이번 사업이 성공적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모니터링하고 지역소멸을 막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사업들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창원상의는 진북산단 입주기업을 시작으로 항공기 부품 제조업과 요양병원을 대상으로 외국인 노동자 수급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경남대 LINC3.0사업단 열린산학연포럼 2024 하계 컨퍼런스 공동 개최

경남대학교 LINC3.0사업단(단장 박은주)은 지난 18일 한마미래관 시청각실에서 ‘열린산학연포럼 2024 하계 컨퍼런스’를 공동으로 개최했다.

경남대와 한서대 LINC3.0사업단이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컨퍼런스는 디지털 트렌스포메이션 시대를 대응해 새로운 교육방법과 산학연협력 모델을 창출하고자 ‘산학연협력 인재양성 교육 현황 및 진단’을 대주제로 정했다.


이날 행사는 ‘산학협력을 통한 지역 혁신 인재 활용’을 주제로 한 휴데이터스 이정재 대표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동의대 이임건 교수의 ‘산학연연계 교육과정의 현황 및 진단’ △한국공학대 최정훈 교수의 ‘산학연연계 계약학과의 현황 및 진단’ △경남대 김영봉 교수의 ‘일학습병행 교육과정의 현황 및 진단’등 주제 발표가 이어졌다.

이와 함께 국립창원대 조영태 교수를 좌장으로, 충북대 이정미 교수, 대전대 김상수 교수, 마산대 최원혁 교수, 경남대 문상식 교수가 토론자로 참여해 산학연협력 기반 교육의 방향성을 논의하는 종합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한편 컨퍼런스 일정으로 △학생 창업교육과 연계한 창업보육 방안 △산학연 협력 인재양성 교육 프로그램 △참가자 네트워킹 등 다양한 논의가 이어졌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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