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탄소중립’ OECD도 주목 [힘쎈충남 브리핑]

‘충남 탄소중립’ OECD도 주목 [힘쎈충남 브리핑]

2024 한국경제보고서 통해 “火電 폐지 대응, 탄소 감축 모델” 

기사승인 2024-07-22 23:13:15
대체산업 육성·정부 사업 유치·탄소중립 리더십 등 인정 받아
 
전형식 충남도 정무부지사가 22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OECD가 충남의 석탄화력발전소 폐지 대응 전략을 탄소 감축 분야 우수 정책 사례로 소개했다”고 밝히고 있다. 사진=홍석원 기자

 탄소중립경제 특별도인 힘쎈충남의 탄소중립 정책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로부터 주목받고 있다. 

 전형식 도 정무부지사는 22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OECD가 충남의 석탄화력발전소 폐지 대응 전략을 탄소 감축 분야 우수 정책 사례로 소개했다”고 밝혔다. 

 OECD는 2년 주기로 회원국 경제 동향을 점검하고, 정책 분석과 권고를 골자로 하는 국가별 검토보고서를 발표하고 있다. 

 최근 발간한 ‘2024 한국경제보고서(OECD Economic Surveys : Korea 2024·사진)’를 통해 OECD는 대한민국에 대한 정책 권고로 △중소기업 생산성 향상 △탄소 감축 △인구 감소 대응 등을 제시했다. 

 OECD는 특히 탄소 감축을 위한 제안으로 △배출권거래제 선진화 △에너지 절약 등을 내놓으며 “충청남도의 석탄화력발전소 폐지 대응 전략이 탄소 감축의 좋은 예”라고 기술했다. 

 산업 다양화, 근로자 지원, 지역사회 지원, 지역 개발을 위한 토지·시설 복원, 이해관계자 참여 등 석탄화력발전 감축 과정에서 단계적인 대응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OECD는 또 화석연료 사용 중단은 화력발전소가 소재한 특정 지역 등에 악영향이 있을 수 있으며, 탄소 감축 정책으로 피해를 입을 수 있는 이 같은 지역의 부정적인 영향 최소화를 위한 맞춤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전 부지사는 “OECD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전 세계 38개국을 회원으로 하는 세계 경제 정책 연구·협력 기구로, 권위와 공신력을 갖추고 있는 국제기구”라며 “OECD에서 우리 충남도에서 추진하는 탄소감축 정책을 높이 평가한 것은 매우 유의미한 일”이라고 말했다. 

 도의 탄소중립 정책에 대한 OECD의 호평은 국내 석탄화력발전소 59기 중 절반에 가까운 29기가 도내에 위치한 상황에서 탄소중립 이행에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는 동시에, 탄소중립 실천에 따른 피해 우려 지역을 위해 대체 산업 육성, 정부 공모 사업 유치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으로 판단되고 있다. 

 도는 지난 2022년 탄소중립경제 특별도를 선포하고, 정부 계획보다 5년 앞선 ‘2045 탄소중립’을 선언했다. 

 보령과 당진, 서천, 태안 등 석탄화력발전소 폐지로 타격이 예상되는 지역을 위해서는 ‘석탄화력발전소 폐지 지역 지원 특별법’ 제정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보령과 당진 지역을 대상으로는 수소도시 조성 사업을 추진 중이다. 

 신재생 에너지 관련 정부 공모 사업으로는 △그린 암모니아 활용 수소발전 규제자유특구(보령) △수소가스 터빈 시험연구센터(〃) 등을 유치했다. 

 이와 함께 LNG 생산기지 구축(당진)과 암모니아 저장·송출을 위한 부두 개발(〃), 대규모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보령·태안) 및 해상풍력단지 전용 관리부두 지정 추진(태안) 등의 사업도 펼치고 있다. 

 서천에서는 화력발전소 석탄을 운반했던 폐철도 부지를 활용, 테마가로수길과 홍원항 수산콤플렉스 조성, 홍원복합리조트 건설 등도 추진하고 있다. 

 도가 탄소중립경제 특별도 선포 이후 1년 8개월 동안 확보한 국비는 3180억 원(총 사업비 1조 622억 원)으로 집계됐다. 

 김태흠 지사의 탄소중립 국제 리더십과 활동 등도 이번 평가를 뒷받침한 것으로 분석된다. 

 김 지사는 지난달 27일 언더2연합 아시아·태평양 지역 공동의장에 재선돼 앞으로 2년 간 44개국·193개 중앙 및 지방정부와 함께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협력을 이어 나아가게 된다. 

 오는 10월 개최하는 탄소중립 국제 컨퍼런스에는 ‘아시아 기후행동 정상회담’도 유치, 각국 지방정부 및 NGO, 기업인 등과 탄소중립 실현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김 지사는 22일 실국원장회의를 통해 “OECD와 같은 국제기구도 우리 정책의 우수성을 인정하고 있는데, 오히려 우리나라는 뜨뜻미지근한 상황”이라며 석탄화력발전소 폐지 지역 지원 특별법이 통과되지 못하고 있는 점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김 지사는 이어 “파리 기후협정에 따른 온실가스 40%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특별법을 통해 에너지 전환 연착륙이 필요하다”라며 22대 국회를 통해 조속히 제정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태흠 지사, 주한 키르기즈공화국 대사와 경제교류 강화 논의  

김태흠 충남지사는 22일 도청 외부접견실에서 아이다 이스마일로바(Aida Ismailova) 주한 키르기즈공화국(키즈기스스탄) 대사와 협력 방한을 논의했다

 충남도가 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에 이어 키르기즈공화국과 다방면에서 교류 강화 방안을 모색하는 등 중앙아시아 경제영토를 더욱 넓힌다. 

 도는 22일 도청 외부접견실에서 김태흠 지사와 아이다 이스마일로바(Aida Ismailova) 주한 키르기즈공화국(키즈기스스탄) 대사가 양 지역의 협력 방한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주요 내용은 △중앙아시아 경제교류 협력 강화 △고려인 등 국제 동포 교류 협력 강화 △ 외국인 근로자 협력 강화 △유학생 교류 활성화 등이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주한 키르기즈공화국 대사의 도 방문을 환영하며 “충남은 중앙아시아 지역과의 교류와 협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며 “지난 5월에는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해 경제와 교육, 문화·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이어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는 현지기업과 수출상담 및 투자협력 추진 등 경제협력의 새로운 장을 열고, 우즈벡에서는 문화·인적교류를 늘려가기로 했다”며 “순방 이후 도는 유학생들이 직장을 잡고 일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했고, 한국에 정착할 수 있도록 비자제도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키즈기즈공화국에는 1000개가 넘는 한국기업이 활동하고 있고, 양 국은 농업과 재생에너지 등 다방면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충남과도 경제와 농업, 문화관광 등 여러분야에서 교류와 협력을 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아이다 이스마일로바 대사는 “키르기즈공화국은 유라시아 경제연합회원국으로 중앙아시아 진출의 교두보가 될 수 있는 주요 지역”이라며 “경제·인력·문화 등 다방면에서 공화국와 도의 협력관계가 더욱 확대되길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한편, 키르기즈공화국은 중앙아시아에 위치한 인구 717만명 규모의 국가로 한국과는 1992년에 외교관계를 수립하고, 고려인을 포함한 2만명의 재외동포가 거주하고 있다.
 

호우 특별재난지역 지적측량 수수료 최대 100% 감면 

충남도청 전경.

 충남도는 호우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도내 2개 시군의 지적측량 수수료를 최대 100% 감면한다고 22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의 이번 수수료 감면 결정은 해당 지역 주민의 경제적 어려움을 덜고 신속한 피해 복구를 지원하기 위한 도의 건의를 정부가 받아들이면서 이뤄졌다. 

 감면 대상은 논산·서천 등 지난 8일부터 이어진 호우에 큰 피해를 입은 특별재난지역으로, 해당 지역은 특별재난지역 선포일로부터 2년간 지적측량 수수료를 최대 100%까지 감면받을 수 있다. 

 주거용 주택, 창고, 농축산·상업시설 등은 지적측량 수수료를 전액 감면받을 수 있으며, 이 외에 피해 복구 등을 위해 경계나 현황을 확인하기 위한 지적측량은 수수료의 50%를 감면받을 수 있다. 

 감면 혜택을 받기 위해선 집중호우 피해 사항 등을 작성해 피해지역 소재지 시장·군수 또는 읍·면장에게 제출해야 하며, 피해 사실 확인 후 발급받은 피해사실확인서를 지적측량 신청 시 제출하면 된다. 

 지적측량을 신청하려는 피해 도민은 토지가 소재한 시·군청 민원실의 지적측량 접수 창구를 방문하거나 전화(바로처리콜센터) 및 인터넷(지적측량바로처리센터)을 이용하면 된다. 

 임택빈 도 토지과리과장은 “이번 조치가 집중호우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피해 주민의 조속한 일상 회복에 작게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면서 “앞으로 추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는 시군이 있으면 동일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충남도, ‘제9회 대한민국 국제관광박람회’ 최우수상 

충남도는 19일부터 22일까지 4일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4 대한민국 국제관광박람회’에서 마케팅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충남도는 19일부터 22일까지 4일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4 대한민국 국제관광박람회’에서 마케팅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도의 마케팅 부문 최우수상 수상은 지역 축제를 테마가 있는 금산인삼, 청양고추가루 등 특산품을 활용한 홍보와 충남사투리 맞추기, 삼길포 우럭낚시 체험 등 특색있는 이벤트로 관광객의 큰 관심을 이끌어 홍보 마케팅한 노력을 인정받은 것이다. 

 제9회 대한민국 국제 관광박람회(KITS)는 ‘국내 도시와 해외도시 그리고 여행 크리에이터와의 협업’이란 주제로, 대한민국 국제 관광박람회 조직위원회와 대한민국지방신문협의회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한국전시산업원이 주관했다. 

 이번 박람회는 공식행사, 본행사, 특별행사, 부대행사, 동시행사 등으로 구성했고 국내 191개 기관 및 업체, 해외 12개국이 참가해 전체 217개 업체, 446개 부스로 참가했다. 

 충남도는 이번 박람회에서 8개 시군(천안시, 서산시, 계룡시, 금산군, 서천군, 청양군, 홍성군, 태안군) 통합부스를 운영하여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 도내 15개 시·군 관광자원, 관광상품과 지역축제 등을 한 장소에서 통일적으로 홍보했다.  

 특히, 전국적인 우수 지역축제인 '보령머드축제', '흥타령춤축제', '금산삼계탕축제', '계룡군문화축제', '백제문화제 등과 충남 방문의 해를 위해 특별히 개발한 광역투어버스, 투어패스, 워케이션 등 관광상품 등 홍보 마케팅을 추진하였다. 

 다양한 취향에 맞는 여행을 선택할 수 있도록 미식여행 책자, 관광코스 책자와 리플릿, 여행용 물병과 부채 등 기념품을 제공하였고 15개 시군 통합 윷놀이, 금산 인삼주 만들기, 태안 고무마말랭이 시식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여 방문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아울러, 충남 방문의 해 캐릭터 ‘아기참매 워디’와 ‘진묘수 가디’ 를 ‘등신대’ 로 만들어 포토존으로 꾸몄고 홍보부스를 방문하는 관람객들이 현장에서 여행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전담여행사를 통한 상품 판매도 이루어졌다. 

 송무경 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내년 충남 방문의 해를 앞두고 홍보 마케팅이 중요한 시기에 전국 최대 규모의 박람회에서 마케팅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받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 특색있는 홍보 방안을 발굴하고 시군과 공동 협력해 충남의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를 널리 알려 충남을 찾는 관광객이 더욱 늘어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국장애인e스포츠대회’ 85명 수상 영예 

충남도는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아산장애인국민체육센터에서 진행한 ‘제2회 전국장애인이스포츠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충남에 모인 전국 장애인이(e)스포츠 선수들이 즐거운 추억을 안고 일상으로 복귀했다. 

 도는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아산장애인국민체육센터에서 진행한 ‘제2회 전국장애인이스포츠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2일 밝혔다. 

 대한장애인체육회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최한 이번 대회는 이스포츠를 통해 장애인들의 사회적 참여를 증진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대회는 19일 개막식, 20일 예선전, 21일 최종 결승전 순으로 진행됐으며, 전국 각지에서 모인 250여 명의 선수들은 △컴퓨터(PC) △콘솔(닌텐도 스위치) △확장현실(XR) 3개 종목에서 실력을 겨뤘다. 

 경기 결과 금메달 26명, 은메달 25명, 동메달 34명 등 총 85명의 선수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확장현실 종목은 기존 휠체어사이클과 인도어로잉 뿐만 아니라 체험종목으로 크로스컨트리스키를 선보였다. 

 종목별 경기와 함께 부대행사로 가상현실(VR) 기기를 활용한 레이싱 체험과 22명의 발달장애인들이 그린 그림 31점을 전시해 선수들과 방문객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과 볼거리를 제공했다.
 

충남도지사배 전국 장애인탁구대회 성료  

 충남도는 제16회 충청남도지사배 전국장애인탁구대회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22일 밝혔다. 

 전국 장애인 탁구선수들이 모여 실력을 겨룬 이번 대회는 충청남도장애인체육회(회장김태흠)가 주최하고, 충남장애인탁구협회, 공주시장애인체육회가 주관해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공주시 백제체육관에서 개최됐다. 

 전국 14개 시도에서 지체, 청각, 지적, 시각의 4개 장애유형 선수단 및 임원 등 450여명이 참가하여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겨뤘다. 

 충남에서는 109명의 선수가 출전하여 41개 메달을 획득함으로써 14개 시도 중 가장 많은 메달을 거머쥐며 충청남도 장애인 탁구의 위엄을 나타냈다. 

 충청남도장애인체육회 변현수 사무처장은 "장애인의 건강한 삶과 장애인체육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모든 장애인분들이 체육활동을 통해 삶의 용기와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라고 밝혔다.

[동정]

김태흠 충남지사는 23일 오후 2시 농업기술원에서 열리는 충남 스마트팜 경영실습장 준공식에 참석한다.

최재구 예산군수는 23일 오후 4시 청 내 중회의실에서 열리는 민원 담당직원 소통 간담회에 참석한다.

이용록 홍성군수는 23일 오전 9시 군청 회의실에서 열리는 홍성한우김치불고기피자 런칭 업무 협약식에 참석한다.

오성환 당진시장은 23일 오전 11시 LG헬로비젼 충남방송 2층 스튜디오에서 LG헬로비젼 충남방송 ‘이슈토크’ 녹화를 한다.

박범인 금산군수는 23일 오전 10시 금산읍 상옥리 일원에서 열리는 장애인복지관 및 반다비체육센터 건립공사 기공식에 참석한다.

김기웅 서천군수는 23일 오전 10시 상황실에서 열리는 제34회 한산모시문화제 결과보고회에 참석한다.

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
홍석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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