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이마트, 상생협력 효과 '톡톡'...올해 남해 마늘종 42톤 판매 

남해군-이마트, 상생협력 효과 '톡톡'...올해 남해 마늘종 42톤 판매 

보물초 등 품격 높은 남해군 농산물 지속 공급 기대

기사승인 2024-07-30 15:39:13
경남 남해군과 이마트가 상생협력을 통해 약 3억3000만원(42톤)에 이르는 남해 마늘종 판매 성과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지난해 4월 이마트와 남해 농산물 판매 및 홍보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본격적인 상생협력을 시작했고, 같은 해 하반기 보물초 300톤(14억 원)을 판매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여기에 더해 올해 4월 이마트 대구 월배점에서는 남해마늘종 특판행사가 개최됨과 동시에 남해군과 이마트 간 재협약이 체결됐다.

남해 마늘종은 해풍을 맞아 미네랄 등 각종 영양분이 풍부하고 아삭거리는 맛 또한 일품으로 소비자들에게 각광을 받고 있다. 

올해 5월부터 7월까지 전국 이마트 130여 개 전 지점에 공급된 남해 마늘종은 총 42톤으로 약 3억 3000만 원어치가 판매됐다. 

이마트는 지난해 연말 소비가 둔화된 시장 상황 속에서도 보물초를 5개월 동안 총 300여톤(14억원 상당)을 판매했으며, 연이어 올해 남해 마늘종 입점을 적극 추진하고 포장재를 새로 제작하는 등 남해군 농산물의 판로 확대와 농민 소득향상에도 큰 도움을 주고 있다.

남해군과 이마트는 앞으로도 상생발전을 위한 협업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예정이며, 하반기 보물초 홍보와 판매에도 박차를 가해 남해군 농산물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남해군은 지난 4일 신세계푸드와의 남해마늘 소비 확대와 홍보를 위한 상생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신세계푸드는 전국 이마트 내 베이커리 매장과 피자코너, 이마트 트레이더스 내 베이커리 매장에 남해마늘을 활용한 마늘빵 4종, 피자 1종을 출시했다.

이마트 담당 바이어는 "올해 초 재협약과 함께 '남해 마늘종' 판매를 본격적으로 진행했는데 마늘종의 길이가 30cm 이상 되는 우수한 품질을 갖추고, 해풍을 맞아 다른 산지에 비해 맛과 향이 뛰어나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들의 호평을 받았다"며 "첫 성과에 힘입어 내년에는 5억원 매출을 목표로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장충남 군수는 "남해군은 농산물 판로 개척 및 소비 활성화를 위해 이마트, 신세계푸드, 롯데웰푸드 등 다양한 기업과의 상생협력 및 마케팅을 추진하고 있다"며 "여러 기업과의 상생이 지역사회와 농업에 좋은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만큼 남해 농산물의 브랜드 가치와 인지도 상승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남해=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사천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차단방역...드론 활용 야생동물 기피제 살포 

경남 사천시가 영복마을 일원에서 신개념 방제방식인 드론을 활용한 야생동물 기피제 살포 시범사업을 실시했다.

이번 시범사업은 최근 국내 야생멧돼지에서 지속적으로 검출되고 있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사전 차단을 위해 마련됐다.

이번에 실시한 드론방제는 사천시와 산과들 영농조합법인의 공동방제로 진행했으며, 기피제 살포 시간과 비용 절감 등 효율성과 사업의 타당성을 분석할 예정이다.

또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등 주요 가축전염병 발병 원인인 야생동물(멧돼지, 고라니 등) 출입차단 등 드론방제의 효과도 확인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면적당 야생동물 기피제 투입량을 자료화해 드론을 활용한 방제를 다른 축종까지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시는 드론방제를 통해 정밀한 살포 기술로 환경 피해를 최소화하고, 급경사 및 낭떠러지 등 위험지역에 대한 방제의 안전성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성일 소장은 "효율적인 신개념 방역을 통해 가축질병 발생을 선제적으로 예방하고 차단방역의 효과를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사천=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조규일 시장, 기업애로·건의사항 청취...지역경제 상생방안 논의 

경남 진주시는 30일 경남진주혁신도시 복합혁신센터에서 조규일 시장, 시 경제관련 부서 국장 및 진주상공회의소(회장 허성두) 임원진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역경제의 주축인 관내 기업인의 경영애로를 청취하고, 주요 경제 현안을 논의하는 등 상호 소통과 협력의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진주상공회의소 임원들은 경제와 지역 현안 및 기업 현장에서의 애로사항 등 다양한 의견들을 제시했다. 이에 조규일 시장을 비롯한 담당부서 국장들이 직접 답변을 하며 기업애로 해소를 위한 구체적인 해결방안을 논의했다.

조규일 시장은 "진주시 발전을 위해 애쓰고 계신 기업인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기업이 처한 애로사항을 적극 해소하여 경영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기업이 성장 발전해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진주시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이 기업경영에 전념할 수 있도록 △중소기업육성기금 융자지원 △중소기업 근무환경 개선사업 △기업맞춤형 정보제공 및 컨설팅 지원 △지식재산권 권리화 지원 △방산기업 경쟁력강화 지원 △진주실크 소재 빅테이터 기반 구축사업 △ 특화형 콜라보 콘텐츠 및 제품개발 사업 △그린바이오벤처캠퍼스 조성 △진주창업지원센터 운영 △디지털무역종합지원센터 운영 △수출기업 브랜드 마케팅 지원 등 다양한 사업추진으로‘기업하기 좋은 도시’조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하동군, 생활 인구 등록 인구의 10배…전국 3위
   
경남 하동군을 다녀간 생활(체류) 인구가 현지에 상주하는 등록 인구의 10배에 달하는 46만 명으로 나타났다.

생활(체류) 인구는 통근·통학·관광 등의 목적으로 특정 지역을 방문해 월 1회, 하루 3시간 이상 머무는 인구를 뜻한다.
 
정부는 지난 25일 89개 인구감소 지역의 올해 1-3월 생활 인구를 최초로 산정한 결과를 공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모든 인구감소 지역의 등록 인구보다 생활 인구가 많았으며, 하동군은 전남 구례군과 강원 양양군에 이어 전국에서 3번째로 등록 인구 대비 생활 인구가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매우 높은 수준이다.

경남 내 인구감소 11개 시군의 생활 인구를 비교하면 밀양시 48만 7154명에 이어 하동군이 46만 3528명으로 2위를 기록했다. 다른 시군에 비해 월등히 많은 생활 인구가 다녀갔다.

하동군은 심각한 인구감소 지역으로 민선 8기 출범 이후 인구감소와 지역소멸 위기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컴팩트 매력도시' 조성을 목표로 다양한 정책을 추진 중이다.

여기에 더해 하동군만의 풍부한 자연·문화·관광 자원을 활용해 생활(체류) 인구를 늘리는 데 집중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을 방침이다.

하승철 군수는 "정부의 집계 결과와 생활유형 분석 결과를 통해 생활 인구 활성화 방안을 적극 마련하고, 생활 인구 증대가 지역소멸을 극복하고 지역 활성화에 직결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하동군은 지역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편리하고 아름다운 정주 여건을 갖춘 '컴팩트 매력도시 하동' 발전계획 수립, 군민의 생명권 보장을 위한 보건의료원 설립, 해양관광단지 조성, 동북권 관광개발, KTX-이음 경전선 하동역 정차,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한 문화·관광도시 '별천지 하동' 조성 등을 추진 중이다.

하동=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강연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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