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 첫 유·초·중학교 통합 학교인 대전둔곡초중학교가 오는 9월 1일 문을 열고 시범운영하던 늘봄학교는 2학기에 전면 시행된다.
정흥채 대전시교육청 교육국장은 14일 오전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늘봄학교 전면시행과 대전둔곡초중학교, 대전온라인학교 개교 등 2학기 주요 교육정책에 대한 브리핑을 했다.
2학기에 초등 151개교·특수학교 6개교서 대전늘봄학교 전면시행
먼저 1학기 45개교서 시범운영되던 늘봄학교가 2학기엔 초등 151개교·특수학교 6개교 등 대전지역 초등 157개교에서 전면 시행된다.
대전교육청은 늘봄학교에 프로그램을 안정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8개 지역 대학과 시 체육회, 산림청, 유관기관 및 비영리단체 등 우수 프로그램 공급처를 확보했다.
전담 인력으로 교무행정늘봄실무원 157명을 교당 1명씩 7월 1일자로 배치했고 늘봄전용교실, 돌봄교실을 확보했고 일부 부족한 공간은 1학년교실을 활용하기로 했다.
특수교육대상자 장애 유형과 특성을 고려해 보조강사, 자원봉사자 등 지원인력도 배치를 완료했다.
이와함께 시교육청은 노은·도안지구 등 과대·과밀학교 밀집 지역에 교육특구와 연계한 펜싱, 탁구, 사격 등 3종목의 '늘봄 체육지구'를 조성해 초등학교 4∼6학년을 대상으로 주 3일 2시간씩 운영할 방침이다.
유·초·중 통합운영 ‘대전둔곡초중학교’ 9월 1일 개교
대전에서 처음으로 유·초·중학교가 통합 운영되는 대전둔곡초중학교가 9월 1일 개교한다.
둔곡초중은 지하1층, 지상4층 건물에 일반교실과 특별실, 급식실 등 116개 실로 완성학급 38학급 규모로 신축됐는데 9월 1일 개교는 유치원 6학급, 초등학교 17학급, 중학교 3학급 등 총 26학급으로 출발한다.
시교육청은 교장, 교감을 비롯한 교직원들이 개교 시점에 맞춰 급식과 학사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개교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시교육청과 서부교육지원청에서도 지원을 하고 있다.
둔곡초중학교는 지역주민 활용이 가능한 강당과 일반교실 4개 크기의 도서관, 학생들의 소통과 학습을 위한 오픈형 중앙계단홀과 5.9m의 넓은 복도에 러닝스트리트를 조성했다. 또한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인증, 녹색건축물 인증, 에너지효율등급 인증을 획득하는 등 학생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는 미래형 학교 환경을 갖췄다.
대전온라인학교 9월말 개교 예정
대전온라인학교는 2학기부터 교육과정을 시범운영한다. 현재 신탄중앙중학교 별관을 리모델링하는 시설 공사를 진행 중으로 온라인 수업을 위한 최첨단 디지털 교육 설비 및 인프라를 갖춘 강의실 13실과 관리실 등을 9월말 준공할 예정이다.
온라인학교 운영강좌는 일선 학교에서 단독으로 개설하기 어려운 과목을 중심으로 14과목 26개 강좌를 개설해 대전지역 21개 고등학교 200여명의 학생이 참여하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