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의성군은 세포배양산업 육성의 일환으로 인실리코(시험관 실험이나 생체실험의 대체 가능한 컴퓨터 모의실험) 산업화와 K-U시티 인재 양성을 위해 영남대 세포배양연구소, 경북IT융합산업기술원, ㈜큐비디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인실리코 산업화 기반구축 사업은 인실리코와 AI(인공지능) 기술 기반 산업화 R&D 지원과 인프라 구축, 중장기 국책과제 기획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이 사업은 2028년까지 5년간 지방소멸대응기금 25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협약에 따라 영남대 세포배양연구소는 세포배양산업에 최적화된 바이오 인력을 양성하고 관련 국책과제 발굴에 나선다.
경북IT융합산업기술원은 인실리코 사업의 IT 인프라 구축을 맡고, 바이오 컨설팅 회사인 큐비디는 인실리코를 활용한 제품 및 서비스 개발에 나선다.
또 군은 세포배양산업 육성의 핵심과제라 할 수 있는 인력양성을 위해 내년 시행 예정인 경상북도 K-U시티 사업과 연계해 의성형 인재 양성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의성형 U시티 구축 사업은 1시군-1전략산업-1대학이 연계해 기업이 요구하는 인력을 대학에서 양성해 기업과 인력 모두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군은 대학(영남대), 기업(티리보스, 네오크레마, 비전과학, LMK), 고교(의성유니텍고, 경북소프트웨어고)와 업무협약을 맺고 ‘지역산업기반 인재양성 및 혁신기술개발 지원’ 사업을 작년에 이어 올해도 추진하고 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인실리코 산업 선점과 바이오 인재 양성 사업 성공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