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가 추계대학축구연맹전에서 지난해에 이어 또 우승을 거머쥐며 축구 명문임을 재차 입증했다.
한남대 축구부(감독 박규선)는 25일 오후 강원 태백시 태백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60회 추계대학축구연맹전 태백산기 결승에서 동아대를 3-0으로 물리치고 대회 2연패 달성했다.
지난해에 이어 태백산기 정상에 오른 한남대는 지난해 열린 5개 전국대회에서 대학축구 역사상 최초로 ‘4관왕’을 달성하는 위엄을 세우기도 했다.
특히 한남대는 지난달 제19회 1·2학년대학축구연맹전 백두대간기 우승에 이어 추계 대회까지 제패하면서 대학 최강 자리를 지켰다.
이날 동아대와의 결승에서 한남대는 전반 29분 홍석현이 왼쪽 측면에서 올린 장연우의 크로스를 반대편에 있던 조현준이 문전으로 밀어넣자 이를 왼발로 차 첫 골문을 열었고 결승골이 됐다.
후반전 동아대와 공세를 주고받았지만 결정적인 골을 넣지 못했던 한남대는 후반 추가시간에 김준과 장재원이 연속 골을 터뜨리며 3대 0으로 우승을 자축했다.
한편 한남대는 이번 대회에서 16강전에서 한양대, 8강전에서 한라대, 준결승에서 울산대를 각각 물리치고 동아대와 결승전을 치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