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소재 초중고 탁구선수들이 전국 탁구대회에서 각종 메달을 휩쓸었다.
대전교육청은 대전동문초, 대전동산중, 대전동산고, 호수돈여중, 호수돈여고 탁구 학생 선수들이 지난 8월 15일부터 22일까지 8일간 광주여대 시립 유니버시아드체육관에서 열린 제40회 대통령기 전국탁구대회에서 전 종목 메달을 휩쓸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 대전동문초는 남초부 전종목을 석권하며 절대강자임을 보여줬다. 단체전과 개인 단식(반시우)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개인 복식에서도 이승훈, 이주찬 조가 결승에서 같은 학교 반시우, 주어진 조를 이기며 각각 금메달과 은메달을 거머쥐었다.
대전동산중 역시 단체전 우승과 개인 복식에서 이승수, 이현호 조가 우승했다. 개인 단식에서는 이승수 학생이 고등부 경기에 참가하여 3위를 차지하는 등 대전동산중 역시 남중부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남자부의 맏형인 대전동산고는 단체전 3위, 개인 복식에서 문성웅, 강현성 조가 우승, 박준희, 김연규 조가 3위를 차지하며 올 10월에 개최되는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의 전망을 밝게 했다.
여자부에서는 자매 학교인 호수돈여중과 호수돈여고가 선전을 했다.
호수돈여중은 개인 단식에서 최서연 학생이 우승을 했지만 단체전에서는 아쉽게 3위를 차지했다. 여고부에서 호수돈여고는 단체전 2위, 개인 단식에서 최나현 학생이 2위를 각각 차지했다.
대전교육청은 "대전 학생 탁구가 전국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것은 대전만의 초·중·고 연계육성시스템 구축과 해당 학교의 헌신적인 노력, 교육청과 탁구협회의 전폭적인 지원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