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군이 올해 하반기 농어민수당을 지급한다고 2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농촌의 공익적 가치를 유지·증진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올해 농어민수당 하반기분 30만 원을 추석 전인 9월 5일 주소지 이동 마을회관에서 봉화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한다. (봉화읍에서는 9월 4일, 재산면에서는 9월 6일 지급)
농어민수당은 도내 1년 이상 거주하고 농업·임업·어업 경영체 정보를 등록한 농어민들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농업경영체 등록 여부, 주소 및 실제 거주 여부, 농외소득 기준 등 자격심사를 거쳐 선정된다.
선정된 7209농가는 가구당 60만 원을 상하반기 연 2회로 나눠 지급 받는다.
앞서 지난 5월 상반기분 30만 원을 지급한 바 있다. 당시 코로나19 농업인 한시적 재난지원금 64만 원을 별도 편성해 지급하기도 했다.
군은 경북도 내 처음으로 ‘농업인 경영 안정 자금’이라는 농가기본소득형 사업을 시작했다.
2019년 6616개 농가당 50만 원, 2020년 6767개 농가당 70만 원, 2021년 6896개 농가당 80만 원을 지급했다. 3년간 누적 농가는 2만279개 농가로 총금액은 135억 원에 이른다.
당시 농업인 경영 안정 자금 지원 사업 영향평가 보고서에서 해당 자금은 ‘농업인들의 경제적 생산활동과 생활지원에 기여한다’, ‘앞으로 영농활동을 지속함에 있어서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평가됐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농어민수당이 지속가능한 농업 환경을 조성하는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농업분야에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