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산청군에 따르면 행정안전부의 ‘2025년 재해예방사업 신규지구’에 옥산지구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이 선정됐다. 이로써 산청군은 총사업비 30억원을 확보하게 됐다.
이에 따라 산청군은 이승화 군수를 중심으로 행정안전부를 수차례 찾아 사업의 당위성과 필요성을 적극 설명하며 지원을 요청했다. 그동안 옥산지구는 매년 장마철과 집중호우 시 잦은 침수피해가 발생해 주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위협해 왔다.
산청군은 이번 사업 선정으로 내년 실시설계에 돌입 2027년까지 사업을 추진한다.
사업에서는 제방축제(L=500m), 도로숭상 및 확장(L=500m)과 내리교~산청 공공하수처리장 구간에 대한 제방 및 도로 정비가 이뤄진다.
산청군은 사업이 마무리되면 올해 완공한 △상법지구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정비사업(18억 7000만원) △동당지구 급경사지붕괴위험지역 정비사업(41억 7000만원)과 연계해 자연재해로부터 군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또 현재 추진 중인 △법평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150억 8000만원) △단계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57억 3000만원) △대현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정비사업(48억 4000만원)이 2025년 준공되면 군민 안전에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설계 및 시공 초기 단계인 생초지구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 외 6건을 포함해 재해예방사업에 총 1303억 3900만원 규모의 사업비를 투입해 재해 안전지구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승화 군수는 “앞으로도 선제적인 재해 예방과 항구적인 대책으로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산청군, 낙후된 구도심에 활력을 불어넣다
준공 1주년을 맞은 산청군 도시재생사업이 성과를 보이며 순항 중이다.
‘산청군 우리동네살리기 도시재생사업’은 지난 2018년 국토교통부 공모사업 선정으로 2019년 사업에 돌입해 2023년 준공했다. 우리동네살리기는 생활권 내 주민편의시설 부족, 주택 노후화 등으로 쇠퇴한 도시지역에 생활밀착형 공공시설 등을 신속히 공급 지원해 노후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도시재생사업이다.
산청군은 ‘산청별곡, 산청에 살으리랏다’사업을 통해 공공임대주택공급 30호, 빈집정비 26호, 집수리사업 82호, 허브커뮤니티가로정비사업(가각부정비, 특화거리조성), 마을역량강화사업 등을 추진했다.
조성된 주요 거점시설로는 약선생활문화플랫폼, 나무아래마르쉐, 우리동네주차장, 주민커뮤니티센터 등이 있다. 특히 약선생활문화플랫폼은 마을역량강화사업으로 ‘산청애(愛)뜰’이라는 차별화되고 독창적인 브랜드를 만들며 정성 정량 측면에서 괄목할 운영실적을 내고 있다는 평가다.
빈집을 정비해 조성된 약선생활문화플랫폼은 1층 카페와 2층 숙소로 마을협동조합이 운영하고 있다. 숙소는 저렴하고 쾌적한 숙소로 입소문을 타고 여름 성수기 예약률이 100%에 달하는 등 500건 이상의 예약 건수로 성황리에 운영되고 있다. 맞은 편에 위치한 체험시설은 마을협동조합에서 운영 진행하고 있다.
이 같은 성과에 산청군 우리동네살리기 도시재생사업은 2023년 추진실적평가에서 우수한 점수를 받았으며 다수의 지자체에서 견학을 오는 등 성공적인 도시재생사업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또 지역 경제 활성화와 생활 환경 개선에도 기여하고 있다.
산청군은 2024년 옥산지구 도시재생사업 특화재생형 ‘걸어서 산청속으로(가칭)’ 공모 선정을 위해 사업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한편 수계정 마을협동조합은 나무 아래 마르쉐 광장 기능 활용과 거점시설 운영 수익을 지역사회에 환원하기 위해 오는 10월 마을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산청군, 모두가 행복한 한가위에 만전
산청군은 추석 명절 군민들이 물가 부담은 덜고 안전하고 편안하게 보낼 수 있게 ‘추석 명절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추진하는 이번 종합대책은 △장바구니가 풍성한 명절 △온기 있는 따뜻한 명절 △24시간 든든하고 안전한 명절 △공공서비스 공백 없이 평안한 명절 등 4분야다. 특히 11개 대책반과 읍면 생활민원 상황반을 편성해 공무원 120명을 비상근무에 투입, 군민 안전을 책임진다.
의료공백 최소화를 위해서는 산청군보건의료원 응급실을 기존대로 24시간 운영하고 지역 내 의료기관 및 약국 25곳에 대한 운영 현황을 군청 홈페이지와 응급의료포털 등에 게시한다.
또 물가안정을 위해 지난달 21일부터 오는 18일까지 물가안정 특별대책기간을 지정하고 물가안정 종합상황실 가동으로 명절 핵심 성수품 20개 품목을 중점 관리하고 있다.
이와 함께 농산물과 가공품 663개 품목에 대한 원산지 표시 이행 여부를 점검·단속하고 산청·덕산·단성 시장 및 주변 상가를 대상으로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환급 등 서민생활 안정에 힘을 쏟고 있다.
뿐만 아니라 산엔청쇼핑몰 기획전, 산엔청마실장터·로컬푸드행복장터 특판행사를 통해 산청군의 건강한 먹거리를 귀성객 및 전국의 소비자에게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저소득층이 소외되지 않고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사회복지시설 입소자 707명과 어려운 군민 80세대에 위문품도 전달했으며 홀로 어르신과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 안부 확인도 실시한다.
이외에도 연휴기간 중 폐기물 적체 및 수거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수거일(15일, 17일, 18일 제외)을 사전에 홍보하고 가스, 전기, 상·하수도 등 공공서비스의 안정적 공급으로 군민 불편사항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이승화 산청군수는 “고향을 찾는 귀성객과 관광지를 방문하는 탐방객, 주민들이 안전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산청군, 식량산업 5개년 종합계획수립 식량산업발전협의회 개최
산청군은 지난 10일 농업기술센터에서 ‘식량산업 5개년 종합계획수립을 위한 식량산업발전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협의회에는 이승화 산청군수를 비롯해 농협, 농업인 단체대표 등 16여 명이 참석해 식량산업종합계획 최종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최종안에는 2025년부터 2029년까지 산청군 식량산업 분야 생산, 유통 등 중장기 계획이 담겨있다.
산청군은 이번 협의회에서 제시된 식량산업에 대한 투자 등 의견을 반영한 최종안을 이달 중순 농림축산식품부에 제출할 계획이다. 농식품부의 최종 승인은 3단계(서면-현장-발표) 평가를 거쳐 받게 되며 향후 5년간 전략작물산업화사업과 고품질쌀유통활성화사업 등 국비 연계사업 신청 자격 부여와 우선지원 대상으로 선정된다.
이승화 군수는 “쌀 과잉생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위해 지역에서 생산되는 쌀을 지역 내에서 소비할 수 있도록 관련 가공 기업 유치 등에 전력을 쏟고 있다”며 “단위 면적 당 소득이 높은 논 타작물 재배를 위한 지원도 확대하는 등 농업 경쟁력을 높이는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산청군, 마당극·국악 상설공연 개최
산청군은 오는 14~15일 동의보감촌과 남사예담촌 기산국악당에서 마당극·국악 상설공연을 개최한다. 14~15일 동의보감촌에서 펼쳐지는 마당극은 극단 큰들의 ‘목화’ 공연으로 채워진다.
마당극 목화는 고려 후기 문익점이 원나라에서 목화씨 열 알을 고려 땅으로 가지고 오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 무수한 난관과 어려움 속에서도 장인 정천익과 함께 목화를 꽃 피우고 마침내 세상을 바꿔 낸 산청 목화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특히 목화가 돈이 되고 권력이 되던 시대지만 그런 것에 아랑곳없이 오직 백성을 추위로부터 구하겠다는 일념으로 목화를 키우고 마침내 백성들에게 돌려준 문익점의 애민정신을 강조했다.
14일 남사예담촌 내 기산국악당 대밭극장에서는 퓨전국악그룹 퀸의 ‘TIME LEAP’ 공연이 열린다.
MBN 조선판스타 출연으로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퀸은 한국을 대표하는 5인조 여성 국악 앙상블 팀으로 우리나라 전통소리와 가야금, 대금 그리고 장구, 꽹과리, 모듬북 등을 다루며 동서양을 아우르는 융복합적인 음악으로 전 세계에 국악을 알리고 있는 글로벌 국악그룹이다.
공연에서는 △시대를 거스르는 다양한 장르의 대중가요 △어머님 전상서 △청춘타령 △연지찍고 곤지찍고 △화류춘몽 △오동동타령 △소양강처녀 △커피한잔 △새타령 등을 퀸의 색으로 선보인다.
◆산청군, 국민보도연맹 희생자 넋 위로 제16회 합동위령제 개최
산청군은 지난 10일 오부면 내곡리에서 ‘제16회 국민보도연맹 희생자 합동위령제’를 개최했다. 이번 위령제는 국민보도연맹 희생자의 넋을 추모하고 유족의 아픔을 위로하기 위해 마련됐다.
위령제에는 홍록표 산청군 국민보도연맹 유족회장을 비롯해 유가족, 기관·사회 단체장, 지역주민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추모사, 전통제례 등을 통해 억울하게 희생된 민간인의 넋과 유족의 아픔을 위로했다.
강채호 산청군 행정과장은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슬픔과 고통을 가슴에 묻고 살아온 유가족들에게 진심 어린 위로의 말을 전한다”며 “지난해 유족들의 염원을 담아 위령제 장소인 이곳에 조성한 위령비를 통해 희생자와 유족의 명예회복과 지역사회 화해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