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필리핀 동포사회는 양국의 우정을 잇는 든든한 버팀목”

尹대통령 “필리핀 동포사회는 양국의 우정을 잇는 든든한 버팀목”

기사승인 2024-10-07 13:40:40
필리핀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6일 오후(현지시간) 필리핀 마닐라 페닌슐라 호텔에서 열린 동포 만찬 간담회에 참석했다. 연합뉴스

필리핀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 부부는 6일(현지시간) 저녁 필리핀 마닐라에서 현지 동포 약 200명을 초청해 만찬을 겸한 간담회를 가졌다.

윤 대통령은 이날 수도 마닐라에서 동포 만찬 간담회를 열고 “한-필리핀 수교 75주년을 맞아 필리핀을 방문해 기쁘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양국 간 유대와 우정이 돈독하게 된 데에는 동포 여러분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과 필리핀의 관계가 발전하는 과정에서 동포 여러분께서 든든한 버팀목 돼 준 것에 대통령으로서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순방의 시작점에서 필리핀 동포들의 따듯한 환영을 받아 큰 힘을 얻게 되었다”며 “한-필리핀의 유대와 우정이 돈독해진 데에는 우리 동포사회의 역할이 컸다”고 했다

이어 “양국 관계가 이렇게 발전하면 필리핀에서 활동하는 여러분도 여러 가지 혜택과 이점을 누리게 될 것이라고 믿는다”며 “동포 여러분께서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현지 사회에서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모국의 정부가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대한민국이 글로벌 중추 국가로서 세계의 자유, 평화, 번영에 기여하고 외교 지평과 경제영토를 더욱 확장할 수 있도록 동포 여러분께서도 많이 힘을 보태달라”고 당부했다.

윤만영 필리핀 한인총연합회장은 “대통령 내외분의 국빈 방문은 대한민국과 필리핀 한인 동포사회가 함께 도약할 수 있는 큰 용기를 선물할 것”이라며 “이번 방문은 양국 간의 우정을 더욱 돈독하게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재외동포청을 신설해서 재외동포를 끌어안고 재외동포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주었다”며 윤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했다.
조진수 기자
rokmc4390@kukinews.com
조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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