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 서바이벌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이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 넷플릭스 비영어권 시리즈물 가운데 세계에서 가장 많이 시청된 작품에 올랐다. 3주 연속 넷플릭스 코리아 예능이 글로벌 1위를 한 것은 처음이다.
넷플릭스는 ‘흑백요리사’가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6일 400만 시청 수를 기록해 비영어권 TV 시리즈 부문 1위에 올랐다고 9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한 주 전에는 시청 수 490만을, 2주 전에는 380만을 기록해 3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흑백요리사는 흑수저 요리사 80명과 백수저 요리사 20명이 여러 경연을 펼쳐 승패를 겨루는 12부작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이미 대중에 잘 알려진 여경래, 최현석, 에드워드 리, 정지선, 오세득 등 셰프들이 백수저로 출연했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와 안성재 모수 서울 셰프가 심사위원을 맡았다.
지난 8일 공개된 11~12부에서는 톱8에 오른 요리사들이 ‘무한 요리 지옥’을 주제로 세미파이널 2차전 미션을 거쳤다. 마지막 화에서는 최후 2인이 파이널 라운드를 통해 명승부를 펼치는 모습이 담겼다.
앞서 흑백요리사는 1000평 규모 스튜디오와 백수저에 비해 상대적으로 알려지지 않은 흑수저 요리사들의 흥미로운 서사, 눈을 가린 채 맛으로만 요리를 심사하는 장면 등으로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한편 지난달 27일 공개된 한소희·박서준 주연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경성크리처’ 시즌2는 같은 기간 시청 수 370만을 기록하며 비영어권 2위에 올랐다. 정해인과 정소민 주연의 tvN 드라마 ‘엄마친구아들’은 시청 수 250만으로 3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