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OP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국체전 제작 및 생중계에 나선다. 10일 SOOP은 아프리카TV를 통해 국내 최대 스포츠 축제인 ‘제105회 전국체육대회’를 생중계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국체전은 오는 11일부터 17일까지 7일간 경상남도 김해와 창원 일대에서 개최되며, 전국 17개 시·도 선수단이 참가해 다양한 종목에서 실력을 겨룬다. 특히 양궁 3관왕 김우진·임시현 선수를 비롯해 펜싱 오상욱, 사격 오예진·김예지 등 파리 올림픽에서 감동을 선사한 선수들의 경기를 아프리카TV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SOOP에서 스타크래프트 방송을 하는 스트리머 ‘뚜비’가 전국체전 바둑 선수로 나서 이목을 끌고 있다. 뚜비의 본명은 이루비로 친언니인 이단비와 함께 ‘바둑 자매’로 잘 알려져 있다. 언니 이단비 1단은 2018년 3월 제49회 여자입단대회를 통해 한국기원 프로기사 신분이 됐고, 동생 이루비는 아마추어 바둑 선수로 활동하고 있다.
이루비는 2019년 아마추어에게 문호를 오픈한 여자프로 바둑대회인 제2기 한국제지 여자기성전 본선에 아마추어 대표로 출전, 초대 우승자 김다영 3단(당시)을 꺾고 준결승에 진출하는 파란을 연출하면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이번 대회에서 SOOP이 자체 중계 제작을 맡은 종목은 야구, 배구, 당구, 농구 등을 포함한 20개 종목에 달한다. 지난해 13개 종목에 비해 대폭 확대됐다. SOOP은 전국체전 주요 경기를 직접 중계 제작할 뿐만 아니라, KBS와 KBS N에서 제작하는 육상, 수영, 펜싱 등 다양한 종목 생중계도 제공해 스포츠 팬들의 접근성을 높일 예정이다. SOOP은 프로 스포츠 뿐만 아니라 관심이 필요한 아마추어 종목에도 주목하며 스포츠 생태계 전반의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는 계획이다.
전국체전만을 위한 특집 페이지도 마련됐다. 페이지에서는 대회 생중계와 VOD를 손쉽게 시청할 수 있으며, 주요 경기 중계 일정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어 유저들이 원하는 경기를 빠르게 찾아볼 수 있다. 아울러 대회 관련 다양한 이벤트와 선수 인터뷰, 하이라이트 영상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제공하여 유저들의 관심을 끌 예정이다.
유준석 SOOP 스포츠사업실 실장은 “SOOP은 그동안 프로, 아마, 유소년 등 스포츠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투자해왔다”며 “올해 전국체전에서도 다양한 종목들이 주목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아프리카TV는 대한체육회로부터 위탁받아 전국체전 중계 방송 제작을 진행하며, 앞으로도 대회 활성화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전국체전 생중계 시청 및 중계 일정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아프리카TV 전국체전 특집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