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시즌 9월 K리그 ‘이달의 선수상’ 주인공을 선정하는 팬 투표가 10일부터 13일까지 4일간 실시된다.
K리그 이달의 선수상은 한국프로축구연맹이 매달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이달의 선수상은 연맹 TSG기술위원회의 1차 투표(60%)를 거쳐 선정된 4명의 후보를 대상으로, 2차 K리그 팬 투표(25%)와 EA FC 온라인 유저 투표(15%)를 진행한다. 1, 2차 투표 결과를 합산하여 수상자를 결정한다.
이달의 선수상 수상자에게는 트로피 및 상금 수여, 해당 시즌 유니폼에 이달의 선수상 패치 부착 등 혜택이 제공된다. 9월 이달의 선수상은 K리그1 29~32라운드 경기에서 활약을 기준으로 했다. 세징야(대구), 이동경(김천), 이창근(대전), 조르지(포항)가 후보로 선정됐다.
대구 세징야는 30라운드 제주전에서 1골을 기록하며 팀의 4-0 대승을 이끌었다. 이어 31라운드 서울전, 32라운드 강원전에서 두 경기 연속 동점골을 터뜨리며 팀을 패배에서 구해냈다. 세징야는 31·32라운드 연속 라운드 베스트11에 선정되는 영광을 누렸다. 세징야는 이번 9월을 포함해 개인 통산 12번째 이달의 선수상 후보에 올랐는데, 이는 이달의 선수상 신설 이후 최다 기록이다.
김천 이동경은 지난 3월과 4월 울산 소속으로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한 데 이어 이번 9월에도 이달의 선수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이동경은 31라운드 수원FC전에서 1골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4-2 승리를 이끌었고 32라운드 광주전에서도 쐐기골을 터뜨리며 김천의 2-0 승리에 기여했다. 이동경이 9월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하게 된다면 K리그 최초 이달의 선수상 단일 시즌 3회 수상자가 된다.
대전 이창근은 후보 중 유일한 골키퍼다. 29라운드 광주전, 31라운드 전북전에서 무실점을 기록하며 두 경기 모두 MOM에 선정됐다. 31라운드 전북전에서는 라운드 MVP까지 거머쥐었다. 특히 이창근은 29라운드 광주전에서 올 시즌 K리그1 골키퍼 중 유일하게 1도움을 기록했다. 이창근이 이번에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하게 된다면, 최초의 골키퍼 수상자가 된다.
포항 조르지는 29라운드 울산전, 31라운드 강원전, 32라운드 인천전에서 각각 1골씩 넣었고, 30라운드 광주전에서는 1도움을 기록해 4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쌓았다. 특히 조르지는 31라운드 강원전에서 경기 종료 직전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리며 해당 라운드 MVP에 선정되는 영광을 누렸다.
이달의 선수상 K리그 팬 투표는 K리그 공식 어플리케이션 ‘Kick’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팬 투표를 원하는 사람은 ‘Kick’ 어플리케이션에 회원가입 후 투표가 열리는 10일부터 13일까지 하루에 한 번씩 총 4회 투표할 수 있다. 같은 기간 실시되는 FC 온라인 유저 투표는 한 아이디당 1회만 참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