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준 “용산어린이정원 사업, LH 임원·간부 관여 안해” [2024 국감]

이한준 “용산어린이정원 사업, LH 임원·간부 관여 안해” [2024 국감]

기사승인 2024-10-10 11:50:45
이한준 LH 사장(오른쪽)이 10일 오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했다. 사진=송금종 기자 

이한준 LH 사장은 특혜 의혹이 불거진 용산어린이공원 조성 사업에 관해 “위탁기관이라 의사결정에 관여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유지했다. 

10일 오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한 이 사장은 ‘대통령실이나 영부인(김건희 여사)이 사업 추진 과정에 개입했느냐’는 더불어민주당 정준호 의원 질의에 “제가 용산어린이정원 현장에 가서 사업 업무를 협의한 적 없다”며 “이 업무는 서울 본부 산하 용산추진사업단에서 전적으로 추진했다. LH 본사 임원, 간부가 관여한 적 없다. 분명히 말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어린이정원에 분수를 집어넣자는 용역을 누가 지시했느냐’는 질문엔 “제가 알기론 용산공원에 대해 사전에 3000건 대국민 의견을 수렴한 것으로 안다”며 “누가 특별히 지시한 것은 아니라고 들었다”고 답했다. 

‘재원 확보 없이 사업이 진행된 점에 내부 반발이 없었느냐’는 지적에는 “편성은 수탁기관이라 예산을 주면 집행하는 것이다. 내부에서 문제제기가 없었다”고 답했다. 

‘국토부에서 누가 지시 했느냐’는 물음엔 함께 배석한 송영환 LH 기획조정실장이 “의사결정 과정은 관계기관 협의로 결정된다”며 “당시 대통령실 관리 비서관, 경호처, 국토부, LH가 협의했고 실무자 선에서 참석했다. 김어진 비서관은 가끔 현장에 참석했다”고 답변했다. 
송금종 기자, 조유정 기자
song@kukinews.com
송금종 기자
조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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