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대 전주시의회 후반기 김윤철 복지환경위원장은 4선의 다선 의원으로, 도시건설위원장, 예산결산특별위원장,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장 등을 두루 역임한 인물이다. 또 그는 지역에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며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해 온 의원이기도 하다. 12대 후반기 의회에서는 복지환경위원장으로서 그동안의 경험을 살려 장애인, 노인, 청소년, 다문화 가정, 소외계층 등 다양한 계층의 복지와 전주시에 직면한 환경문제 해결로 시민이 살기 좋은 전주시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김윤철 위원장을 만나 복지환경운영회 운영 계획을 들어봤다. /편집자주
-복지환경위원장으로 선출된 소감은?
“시민 삶과 직결된 복지환경위원회 위원장 역할은 의원들 사이에서 쉽지 않은 자리로 여겨져 왔다. 폐기물처리시설 내 주민지원협의체 사이의 갈등과 소각장을 둘러싼 각종 문제, 청소 행정 등 환경을 둘러싼 문제가 쉽게 해결되지 않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복지환경위원장으로서 그동안의 의정 경험을 살려 현안 해결을 위해 다각적으로 고민하겠다. 집행부와의 적극적인 소통과 협력으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환경 조성과 복지 혜택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
-전주시에서 가장 중요한 복지 분야, 환경 분야의 현안 해결 방안은?
“전주 역시 저출생과 고령화 등 인구감소 문제가 가장 시급한 문제다. 인구감소 요인은 복합적이기 때문에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더 촘촘한 정책과 세부적인 지원책이 마련돼야 한다. 위원장으로서 의회 상임위는 물론 집행부의 관련 부서와 소통을 강화하고 현실적인 대안을 마련하는데 중점을 둔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환경 분야 또한 관계 부서는 물론 시민들과의 소통을 통한 현안 해결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소각장이나 폐기물처리시설 등 주민과 직결된 문제가 상당하므로 근본적 원인을 다각적으로 분석해 해결 방안을 도출해내도록 하겠다.”
-코로나19가 재유행하고 있다. 시민 건강뿐만 아니라 지역 경제 침체로 이어질 우려도 있다. 시민 안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와 소외계층을 위한 의정활동 방안은?
“2020년부터 시작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우리의 일상이 완전히 변화했다. 다행히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단계적 일상회복을 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코로나19가 재유행하고 있는 현실이다. 이럴 때일수록 지난 팬데믹 경험을 되살려 대의기관으로서의 견제와 협력의 역할을 충실히 해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사각지대 없는 촘촘한 복지 안전망, 깨끗한 환경에서 살아가는 행복한 삶을 목표로 복지, 환경 분야의 예산의 효율성과 효과성을 극대화하고, 복지예산의 투명하고 공정한 집행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현장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의정활동을 펼쳐나가겠다.”
-복지환경위원회는 주민의 삶과 직결된 부분이 많은데, 주민과의 소통은 어떻게 펼칠 계획인가?
“현장 중심 활동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 현장에서 직접 주민을 만나 의견을 수렴하는 등 위원회의 역동성을 높일 수 있는 다각적인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또한 소관 부서와의 장기적인 협의 체계를 마련하고 단순 간담회에 따른 보고 방식이 아닌 관련 용역과 사업 추진 사항에 대한 상시적인 브리핑을 통한 협조체계를 구축하겠다. 사업 전반을 깊이 살펴보는 프로세스를 도입해 대외적으로 즉각적인 공론화가 가능하게 할 구상이다. 여기에 시민사회단체 간담회, 위원회 정책토론회 등 대내외적 소통을 강화할 생각이다.”
-복지환경위원회는 어떻게 이끌어나갈 구상인가?
“법과 원칙에 준하는 절차의 투명성이라는 분명한 기준을 복지환경위원회의 가장 중요한 가치로 삼고자 한다. 앞으로 복지환경위원회가 심의하고 조정해야 할 안건들은 의원들의 중론을 모아 보다 개혁적이고 생산적인 과정들로 채워나가도록 성심을 다해 복지환경위원회를 운영할 생각이다.
특히 시민의 삶과 직접 연관된 복지 사업들의 예산 확보와 집행에 집중하겠다. 현재 전주시 예산 부분에서 필수 복지예산을 고려하더라도 전주시 자체의 복지예산은 갈수록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시민의 생명과 삶과 직결된 예산은 기필코 확보하고 적재적소에 집행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전주시민과 동료의원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환경과 복지야말로 시민이 가장 빨리 체감할 수 있는 정책분야 중 하나다. 시민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혜택을 즉각 느낄 수 있도록 선제적로 활동하는 복지환경위원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또한 위원장의 역할은 의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충실히 경청하며 조율하는 것이고 열린 토론을 통해 가장 합리적인 협의안을 도출할 수 있는 열정과 능력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의견이 다양한 사안은 치열하게 토론하되, 의원들끼리 서로 감정이 상하지 않도록 잘 조율하는 것, 서로의 견해 차이에 대해서 깊이 이해하고 각자의 의견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민주적인 위원회를 만드는 위원장이 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