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 성류굴 명문 조사 ‘착수’

울진군, 성류굴 명문 조사 ‘착수’

역사·문화적 가치 ‘재조명’
2027년 종합보고서 ‘발간’

기사승인 2024-10-16 13:05:46
성류굴 명문 조사 자문회의 모습. 울진군 제공

경북 울진군이 국립경주문화유산연구소와 손잡고 성류굴 명문 조사에 들어갔다.

군에 따르면 지난 14일 국립경주문화유산연구소와 성류굴 명문 조사 고유제·자문회의를 가졌다.

성류굴 명문은 동굴 암벽에 새겨진 옛 기록이다.

이번 조사는 2019년 이래 굴 내부에서 신라~조선시대에 이르는 70여점의 명문이 확인된 후 본격화됐다.

특히 신라 6세기 진흥왕이 성류굴을 다녀갔다는 명문이 발견되면서 역사적 중요성이 주목받고 있다.

성류굴에서 발견된 신라 화랑도 이름 추정 각석. 국립경주문화유산연구소 제공

군은 국립경주문화유산연구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2027년까지 명문 조사를 진행한다.

명문 조사를 마친 후 2026년 공개 판독회·학술세미나를 개최하고 2027년 종합보고서를 발간할 예정이다.

손병복 군수는 “이번 조사를 통해 성류굴의 역사적 가치를 더욱 깊이 이해하고 보존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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