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이 개막전부터 펄펄 날았다. 개막전부터 개인 최다인 43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고양 소노는 20일 오후 4시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 개막전에서 100-82 완승을 거뒀다.
이정현이 개인 최다 득점을 경신하는 등 43점 3리바운드 7어시스트 4스틸로 맹활약했다. 앨런 윌리엄스도 18점 11리바운드로 골밑을 단단히 지켰다. 디제이 번즈 역시 18점으로 뒤를 받쳤다.
모비스는 게이지 프림(19점) 숀 롱(17점), 김국찬(16점), 이우석(17점) 등으로 대응했으나 이정현의 맹폭을 견디지 못하고 무너졌다.
1쿼터 소노가 먼저 흐름을 잡았다. 10-10에서 김민욱, 최승욱, 이정현이 연달아 득점하며 12점 런에 성공했다. 모비스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숀 롱과 김국찬을 앞세워 반격했고, 1쿼터를 25-26으로 마쳤다.
1쿼터 막판 모비스 추격을 허용한 소노가 2쿼터 초반부터 앞서갔다. 이정현과 정희재가 연속 3점슛을 꽂았다. 정희재의 스틸에 이은 이정현의 득점도 나오며 34-27로 달아났다. 기세를 탄 이정현은 스텝백 3점포를 터뜨리는 등 코트를 휘저었다. 2쿼터가 끝난 시점 소노가 61-44로 17점 차 리드를 잡았다. 이정현은 전반에만 25득점을 올리며 에이스다운 활약을 선보였다.
반격해야 할 모비스는 3쿼터에도 힘을 쓰지 못했다. 오히려 이정현에게 3점을 헌납하는 등 47-65로 크게 뒤졌다. 흐름을 잡은 소노는 4쿼터에도 안정적인 운영을 펼치며 100-82 대승을 완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