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가 도시공원 새 단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인구 분포, 연령층 수요 등을 고려해 맞춤형 공원으로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박강혁 공원과장은 “주거 밀집지역에 위치한 20년 이상된 어린이공원을 새 단장해 시민들에게 건강 증진·여가 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도시공원 199곳 중 50여곳이 20년 전 조성됐다.
최근 4년간 어린이공원 144곳 중 27곳, 근린공원 28곳 중 5곳이 재정비를 마쳤다.
올해도 두호1·4 어린이공원에 소규모 인조잔디 공간, 농구대 등을 배치하는 등 8곳이 새 단장된다.
특히 환경부 주관 ‘기후위기 취약계층·지역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 획기적인 변화가 예상된다.
이 사업은 이상기후 피해에 대응하기 위해 인프라 설치를 지원하는 목적이다.
시는 내년 오천지역을 포함해 6곳을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강덕 시장은 “자연과 휴식이 함께하는 생활밀착형 공원을 조성해 시민들에게 돌려줄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