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은 신임 구충곤 청장이 취임 후 처음으로 구역 내 주요 개발사업 현장을 직접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고 28일 밝혔다.
구충곤 광양경제청장은 지난 11일 취임 후 부서별 주요 업무보고를 받고, 23~24일과 28일, 3일에 걸쳐 율촌산단, 세풍산단, 선월택지지구 등 총 8개 사업지구를 방문해 전반적인 사업 추진상황을 살폈다.
이번 점검에서 구충곤 광양경제청장은 각 지구별 개발 현황과 더불어 사업 진행 시 발생한 애로사항을 청취했으며, 특히 동절기를 앞두고 안전사고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은 동북아 국제물류와 비즈니스 허브로 발전하는 것을 목표로 2003년 10월에 지정되었으며, 2023년 말 기준으로 총 6개 단지 17개 지구에 걸쳐 57.08㎢의 면적을 개발하고 있다.
율촌산단, 세풍산단 등 주요 산업단지들은 안정적인 물류 인프라와 우수한 입지 조건을 갖추어 이차전지, 항만 및 제조업을 포함한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투자 유치가 활발히 진행 중이다.
구충곤 청장은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의 모든 개발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국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구 광양경제청장은 이어 “신규 산단개발로 적기 공장용지를 공급해 광양만권의 미래발전을 견인할 전략산업과 앵커기업을 유치하는데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1일 취임한 구충곤 신임 청장은 첨단해상운송시스템분야로 공학박사를 취득했으며 전남도의원(제8대), 전남도립대총장(제6대), 화순군수(민선6·7기)를 역임하며 다양한 행정경험과 정책역량을 쌓았다.
특히, 화순군수 재임 당시 지역 경제 활성화와 투자유치에 중점을 두고 미생물실증지원센터, 국가면역치료플랫폼 등 대형 국책사업을 유치해 화순을 바이오산업의 중심지로 한단계 발전시켰다는 평을 받았다.
지난 4월부터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 적임자를 선발하기 위해 개방형직위 공개모집, 선발시험위원회와 인사위원회를 거쳐 후보자를 선발했으며, 산업통상자원부 사전 임용 협의를 마쳤다.
선발 과정에서 신임 구충곤 청장의 다양한 행정경험과 추진력, 광양경제청 현황에 대한 정확한 이해 및 미래 비전 제시, 폭넓은 인적 네트워크로 국내외 투자유치 실현 가능성 등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개청 20주년을 맞은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은 지금까지 국내·외 473개 기업, 25조 8천억 원의 투자를 이끌어내고, 51,106여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지역경제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구충곤 신임 청장은 취임사에서 “그동안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광양만권의 미래발전을 견인할 전략산업과 앵커기업을 유치하고 주요현안을 해결해, 광양만권이 글로벌 경제의 허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