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의식 완주군의회 의장, “완주시 승격 추진으로 강력한 자치권 확보”

유의식 완주군의회 의장, “완주시 승격 추진으로 강력한 자치권 확보”

서남용 의원,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 유치 제안
심부건 의원, 소규모 하수처리시설 통합관제 시스템 도입 제안
유이수 의원, 완주군 조경수 유통센터 역할 강화

기사승인 2024-11-06 14:48:50

전북 완주군의회 유의식 의장이 완주시 승격 추진을 통해 완주의 강력한 자치권 확보를 주장하고 나섰다. 

유의식 의장은 6일 제288회 완주군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에서 “완주시 승격 추진은 인구 증가 추세와 대규모 산업단지 조성에 따라 급증할 것으로 예측되는 행정 수요를 반영하기 위한 당연한 수순으로 강력한 완주의 자치권을 확보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유 의장은 ‘자치분권 확립을 위한 완주 역사문화 정체성 개발’ 용역은 “만경강 유역의 역사·문화적, 생태적 의미를 발굴하는 과정을 통해 완주의 지역 정체성을 강화하고, 기존의 경제적 논리에 맞설 수 있는 새로운 역사문화적 접근과 시선을 제시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남용 의원은 이날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 완주 유치를 제안했다. 

서 의원은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는 삼성이 2018년 발표한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방안’의 하나로, 청년 취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소프트웨어 무료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설립된 기관”이라며 “완주에 설치되면 전북 청년들도 폭넓은 소프트웨어 특화 교육과 취업 지원을 받을 수 있고, 실력 있는 전북 출신 디지털 인재들의 취업문이 활짝 열릴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석대학교 여유 건물을 활용하면 전북 곳곳에서 접근하기에도 크게 문제가 되지 않고, 교육 시설인 만큼 개소에 따른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며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 유치 필요성을 강조했다. 

심부건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완주군 소규모 하수처리시설의 침수방지와 효율적 관리를 위한 통합관제 시스템 도입을 제안했다. 

심 의원은 특히 “농촌지역에 분포된 소규모 하수처리시설은 비효율적인 관리 방식으로 인해 운영에 어려움이 있다”며 “이를 보완하기 위해 원격감시시스템을 통한 통합관제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심 의원에 따르면 완주군에 소규모 하수처리시설 24개소 중 원격감시시스템이 설치된 곳은 2개소에 불과하고, 소규모 펌프장 252개소 중 192개소만이 설치된 상황이다. 

심 의원은 “전북지역에 다른 지자체들이 유사한 통합관제 시스템을 도입해 신속한 재해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있다”며 “완주군도 통합관제시스템 구축으로 하수처리시설의 안전하고 과학적인 관리 체계를 확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유이수 의원은 5분 발언을 통해 완주군 조경수 유통센터 역할 강화와 조경산업 활성화 노력을 촉구했다.

유 의원은 “조경수 센터 운영은 산림녹지과, 일부 영농조합 지원은 농업기술센터로 이원화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경수 사업을 통합적으로 관리·운영할 수 있는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하고, 소비자들이 믿을 수 있는 정보의 투명성을 높여 완주군 조경수의 신뢰와 가치를 확보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
김영재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