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가 궁금하다…더 하고 싶은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는 유명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해 게임을 만드는 넷마블의 노하우를 살린 게임이다. 미국 HBO 드라마 ‘왕좌의 게임’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 오픈월드 액션 RPG다. 지스타 시연 빌드로 구성된 스토리 모드를 체험해봤다.
게임은 탄탄한 세계관을 몰입감 있게 풀어냈다. 보통 이야기를 건너뛰기 하는 편인데, 이번에는 꼼꼼하게 스토리도 봤다. 전투 역시 개연성과 서사가 있어 기계적으로 깨야할 하나의 단계라기보다는 꼭 하고 넘어가야 할 과정으로 느껴졌다. 언리얼 엔진 5를 기반으로 만든 고품질의 그래픽도 게임의 집중도를 더했다.
기사 클래스로 기본 스킬과 강타 스킬을 활용한 콤보 스킬, 분노 게이지를 활용한 전투를 경험했다. 보스 전투에서는 공격과 방어, 회피를 적절히 활용해 전투를 이끌어가야 한다. 다만 게임의 극 초반만 경험해 액션성이 다소 단조롭고 아쉽게 느껴졌다. 오픈월드의 매력을 느끼기에 시연 시간이 부족하기도 했다. 앞으로의 콘텐츠가 궁금한 게임이다.
가볍고 경쾌한 액션 RPG ‘몬길: STAR DIVE(몬길)’
추억의 IP가 돌아온다. 과거 모바일 RPG 대중화를 이끈 ‘몬스터길들이기’를 계승한 몬길이다. 주인공 클라우드와 베르나, 동반자 야옹이의 여정을 그려냈다. 게임의 제목이 포함하고 있는 정체성처럼 여정 속에서 동료 캐릭터와 몬스터를 수집하는 게 핵심이다.
전투는 가볍고 경쾌하다. 다양한 액션을 구사하느라 손 쉴 틈이 없다. 전투는 3명의 캐릭터로 구성된 파티를 이용해 이뤄진다. 캐릭터 간 연계 공격으로 구성된 태그 플레이를 원작에서 계승해 수동 조작이라는 재미를 더한 게 몬길 만의 특징이다. 보스 전투에서는 특정 부위를 파괴하거나 약점 속성을 공략하는 등 전략적 플레이 요소가 더해진다. 다채로운 액션에 보스 전투에서 게임의 재미를 가장 잘 느낄 수 있었다.
수집 역시 재미 요소다. 싸워 이긴 몬스터를 수집하는 것은 물론, 길들인 몬스터를 활용한 여러 콘텐츠도 즐길 수 있다. 몬스터를 장착하면 특정 스킬을 사용할 수 있다거나 해당 몬스터의 특성을 강화할 수도 있다. 스토리를 진행하며 새로운 캐릭터들과 동료가 될 수 있어 어떤 캐릭터와 몬스터를 만날지 궁금증이 자아낸다.
지스타에서는 몬길의 초반 부분 스토리와 전투 길들이기 시스템 일부를 체험할 수 있다. 아울러 스토리와 별도로 준비된 지스타 전용 이벤트 퀘스트도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