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구는 내년도 예산안을 올해보다 360억 원(5.6%)이 증가한 6839억 원 규모로 편성해 중구의회에 제출했다고 20일 밝혔다.
전체 예산 6839억 원 중 복지성 경비는 전년 대비 4.01% 증가한 4512억 원으로 약 66%를 차지하며 경직성 경비는 전년 대비 3.56% 증가한 1914억 원으로 약 28%를 차지하고 있다. 대형투자성 자본지출적 경비는 전년 대비 15.18% 감소한 392억 원이다.
중구의 내년도 예산안은 △특별히 다르게 일하는 자치정부 구현 △새로운 희망을 만드는 원도심 활성화 △지역자원을 활용한 선순환 지역경제 구축 △함께 누리는 사람중심 복지·환경 인프라 확대 △모든 세대가 참여하는 평생학습도시 조성에 중점을 두었다고 밝혔다.
먼저 주민자치 실현을 위해 7억 원, 원활한 업무추진과 양질의 행정서비스 제공을 위한 공공청사의 시설개선 및 공간확보를 위해 25억 원을 편성했다.
또 인구감소와 지방소멸 위기에 선제적 대응 및 생활인구 증대를 위해 28억 원, 문화예술이 일상화될 수 있도록 생활 속 문화누림 욕구 충족을 위해 3억 원을 반영했다.
지역경제 순환을 위한 중구사랑상품권 발행에 38억 원을 배정하고 탄소배출 감소 등 기후재난 대비에 6억 원을 편성했다.
중구형 지역사회통합돌봄서비스 '온마을돌봄사업'을 추진하고 사회적 취약계층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위해 27억 원을 반영했고 도시공간 재창조 등 쾌적한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103억 원을 편성했다.
김제선 중구청장은 "2025년 예산안은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고 지역순환경제를 통한 원도심 활성화로 지역경제를 살리고자 하는 간절함을 담아 편성했다"고 말했다.
한편 2025년 중구 예산안은 중구의회의 심사와 의결을 거쳐 12월 19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