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의성군이 ‘기부로 나를 가치있게, 기부로 의성을 가치있게’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 중인 ‘희망2025나눔캠페인’이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의성군은 지난 1일부터 시작된 이번 캠페인에서 26일 기준 13억 7400만원의 성금이 모였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억 2200만원(9.7%) 증가한 금액으로 역대 최고 모금액을 기록했다.
의성군은 18개 읍면에서 이장협의회, 새마을회, 바르게살기협의회 등 각종 단체가 참여하는 이웃돕기추진위원회를 구성해 나눔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의성읍에서는 70대 기초생활수급자 어르신이 생을 마감하며 평생 모은 500만원을 기탁했고, 금성면에서는 어린이집 재원생들이 직접 모금에 참여했다. 또 봉양면 출신 ㈜경희알미늄 오준세 대표가 고향을 위해 3000만원을 기탁하는 등 주민들의 따뜻한 이웃사랑이 돋보였다.
모금된 성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생계의료 및 화재복구비 등의 긴급지원, 명절 위문금, 따뜻한 겨울나기 지원사업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이웃과 함께하고자 하는 여러분의 따뜻한 마음은 어려운 경제 상황도 이겨내는 힘과 용기를 줄 것”이라며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