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이 10일 현대차증권 유상증자 증권신고서를 수용했다.
금융감독원은 이날부터 현대차증권이 제출한 정정 증권신고서 효력이 발생한다고 공시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증권은 지난해 11월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2000억원 규모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확보한 자금으로 차세대 원장시스템을 도입하고 상환전환우선주(RCPS)와 단기차입금을 상환해 자본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게 내부 방침이었다.
그러나 금감원이 신고서 정정 제출을 요구하면서 효력이 정지됐다.
현대차증권은 지난달 24일 정정신고서를 제출했고 지난 9일에도 신고서를 추가 정정했다.
유상증자를 위한 발행가액은 다음 달 21일 확정된다. 구주주 청약은 2월 26일부터 27일, 일반공모 청약은 오는 3월 4일부터 5일에 이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