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석방에…野 “검찰, 내란 졸개 자처…대한민국 위험에 빠뜨려”

尹 석방에…野 “검찰, 내란 졸개 자처…대한민국 위험에 빠뜨려”

“헌재, 빠른 尹 파면으로 국민 불안 차단해야” 

기사승인 2025-03-08 18:52:55 업데이트 2025-03-08 19:10:23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쿠키뉴스 자료사진

더불어민주당이 즉시항고 포기로 윤석열 대통령을 석방시킨 검찰을 강하게 비판했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8일 오후 서면 브리핑을 통해 “검찰이 끝내 내란수괴 윤석열을 석방한 것은 어떤 말로도 변명할 수 없는 굴복이자, 국민 대신 내란 수괴에게 충성을 선언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내란 수괴의 졸개를 자처한 검찰이 대한민국과 국민을 위기에 빠뜨렸다”며 “심우정 검찰총장과 검찰은 국민의 가혹한 심판을 각오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석방된 윤 대통령이 구치소 앞에서 지지자들을 향해 주먹을 불끈 쥐어 보인 것에 대해서는 “가관이다. 개선장군 같은 모습을 보였다”며 “자신이 여전히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기소된 피의자임을 부정하는 파렴치한 태도”라고 꼬집었다.

윤 대통령의 석방으로 지지자들의 집단 행동도 우려했다. 조 수석대변인은 “윤석열의 파렴치한 모습을 보면 내란 세력과 추종 세력들의 난동이 더욱 극렬해질 것을 우려할 수밖에 없다”며 “검찰의 배신이 법질서는 물론이고 대한민국과 국민을 위험에 빠트린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에 대한 헌재의 빠른 파면을 촉구했다. 조 수석대변인은 “오늘의 석방이 윤석열 파면을 조금도 흔들 수 없을 것이다. 내란 수괴에 대한 신속한 파면만이 헌정 질서를 지킬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며 “헌법재판소는 하루라도 빠른 파면 결정으로 국민의 불안과 사회적 혼란을 차단해주길 촉구한다”고 밝혔다.
황인성 기자
his1104@kukinews.com
황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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